이거 보고 재미있어보여서 한번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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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잭은 자신의 눈을 의심하며 큼지막한 글자들을 뚫어지게 바라보았다.
‘특종! 필리델피아 사과 사이다를 금지하다!
필리델피아 시장, 포니들의 건강을 위해 감자로 만든 대체 사이다를 공급할 것’
“감자즙이라고?”
애플잭은 소리쳤다.
신문을 아무리 읽어봐도 애플잭에겐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다.
사이다 대신 감자즙을 마시라니!
애플잭은 더 생각했다간 소리를 질러서 애플블룸의 아침잠을 깨울 것이라는 생각에 분노를 삭이기 위해 심호흡했고,
필리델피아에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 두었던 사이다 배럴들을 흘깃 바라본 후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녀의 눈에 이번에 사이다를 팔아 번 비츠로 새단장하려고 했던 헛간,
이번에 사이다를 팔아 번 비츠로 고치려 했던 스미스 할머니의 허리,
이번에 사이다를 팔아 번 비츠로 새로 바꿔주려고 빅맥의 쟁기가 들어오자
애플잭은 한숨을 쉬며 신문을 수레 안에 던져넣었다.
“지금 당장 필리델피아로 가야겠어!”
사이다 수레를 끌고 필리델피아까지 달려온 애플잭은 곧바로 시청으로 향했다.
시장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던 중 비서포니가 애플잭의 이름을 부르자 애플잭은 조금 긴장한 채 시장실로 들어갔다.
시장실답게 서류가 가득한 방
애플잭은 쌓여있는 서류들의 양에 압도당한 듯 주변을 둘러보다 의자를 돌린 채 창 밖을 바라보고 있던 시장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시장님? 저는 포니빌에서 온 애플잭이에요”
“…”
애플잭이 자신을 소개했지만 시장은 말없이 듣기만 하고 있었고,
애플잭은 한숨을 쉬며 말을 이어나갔다.
“시장님께서 필리델피아의 포니들이 사과 사이다를 마시는걸 금지시키셨던데 말도 안되는 소리에요!
맛과 품질이 검증된 사과 사이다 대신 감자즙을 마시라니! 포니들도 그런걸 좋아하지 않을거에요!”
“… 그거 참 안됐군요”
애플잭은 시장의 말을 듣고 동공을 크게 확대시켰고,
애플잭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고만 있던 시장은 의자를 돌려 무례하고 귀여운 민원포니를 마주보았다.
“플램!”
플램은 애플잭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노려보자 반갑다는 듯 한쪽 눈썹을 들어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진짜 시장님은 어떻게 한거야?”
“저런..! 아가씨! 아무리 저라도 그런 말을 듣는다면 상처입을 수 밖에 없답니다!”
애플잭이 앞발로 바닥을 긁으며 소리치자 플램은 능청스럽게 뿔을 빛내 카페트를 정리하며 말했다.
“잔말말고 시장님 어디계셔!”
“눈 앞에 있지 않나요?”
플램은 그 말과 미소를 지으며 함께 돌려두었던 자신의 명패를 애플잭에게 보여주었다.
‘플램, 진짜 필리델피아 시장’
애플잭은 그 명패를 보자 당황스럽다는 눈빛으로 플램과 명패를 번갈아보았다.
“그.. 그럴리가..?”
“아가씨와는 달리 필리델피아의 포니들은 저를 좋아하거든요!”
플램은 그 말과 함께 자신의 명패를 한번 쓰다듬은 후 애플잭을 바라보았다.
“그래서 말인데요, 아가씨의 제안은… 기각되었습니다!”
“뭐? 왜?”
“여기, 아가씨가 들고오신 신문을 잘 보시면 사과 사이다에 대해서 잘 나와있어요. 한번 읽어보시길”
그 말과 함께 플램은 자신의 책상에 놓여진 신문을 펼쳐 애플잭에게 보여주었다.
“… 사과 사이다에 금속을 넣으면 녹슬어버린다?
사과 사이다를 많이 마신 포니들은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
망아지들에게 사과 사이다를 먹이면 건강에 좋은 물 대신 사과 사이다를 찾게 된다?
이건 사과 사이다만 해당되는게 아니잖아!”
“그리고 모두 진실이죠!”
신문을 읽던 애플잭이 어이없다는 듯 말하자 플램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사실이긴 하지만…”
“플램 시장! 오늘도 고민 해결!
자, 그럼 고민이 해결된 사과농장 아가씨! 이제 슬슬 다른 포니와 면담해도 될까요? 기다리고 있는 포니가 많거든요!”
“… 알았어”
그 말과 함께 플램이 문을 열어 바깥에서 기다리며 애플잭을 노려보고 있는 수많은 포니들을 보여주자
애플잭은 신문을 챙긴 뒤 고개숙인 채 힘없이 걸어나갔다.
그렇게 할말을 잃은 시청을 나와 애플잭이 사이다 수레를 끌며 힘없이 도시의 외곽으로 나가려던 그때
멋진 모자를 쓰고 길을 걸어가던 포니가 애플잭을 발견하고 반가운 듯 다가왔다.
“어머! 자기야, 여기서 뭐해?”
“어..? 래리티구나…”
래리티가 썬글라스를 벗으며 인사하자
애플잭은 곁눈질로 친구를 바라본 후 한숨을 쉬고 가던길을 계속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런 애플잭의 모습에 이상함을 느낀 래리티는 애플잭의 옆에서 함께 걸으며 입을 열었다.
“오늘따라 기운이 없네? 무슨 일 있어?”
“플램 때문에 기껏 들고온 사이다를 못팔게 됐어”
애플잭이 슬픈 듯 말하자 애플잭의 사정을 잘 알고 있던 래리티가 안타깝다는 눈빛으로 사이다 배럴들을 바라본 후 다시 애플잭에게 말을 걸었다.
“플림플램? 그 사기꾼들 말이야?”
“아니 플램만..? 어라? 그녀석 왜 혼자 있었던거지?”
래리티에게 상황을 설명해주려던 애플잭은 이상함을 느끼고 말을 멈췄다.
필리델피아의 거리에서도, 시청에서도, 시장실에서도
만날때마다 항상 같이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두 포니들 중 한필이 보이지 않았었다.
“래리티, 혹시 플림의 행방을 알아봐줄 수 있어?”
“도시에서 포니를 찾는거? 그건 쉽지! 이 래리티에게 맡겨만 두라고”
그 말과 함께 래리티는 미소를 지으며 애플잭이 나온 시청을 흘깃 바라보았다.
“잠깐만 기다리고 있어~”
그리고 그 말과 함께 래리티는 시청의 입구를 지키던 숫말에게 다가가 무언가를 속삭였고,
얼굴이 붉어진 숫말에게 눈인사를 해준뒤 시청 안으로 들어갔다.
래리티가 시청으로 들어간 후 시간이 지나 거리의 가로등이 켜질 때 쯤
커다란 문을 열고 나온 래리티가 조금 기분좋듯한 표정으로 애플잭에게 다가왔다.
“시청에서 일하는 포니들 중 한필이 플림을 감자 사이다 공장에서 봤대”
“감자즙 공장..? 왜 거기에 있는거지..?”
“자기야! 아직도 모르겠어? 자기들 감자 사이다를 팔려고 사과 사이다를 못 마시게 한거잖아!”
자신의 정보를 애플잭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듯 보이자 래리티는 한숨을 쉬며 더 설명해주었고,
애플잭은 그 말을 듣고 얼굴을 찌푸리며 자신의 사이다 수레를 바라보다 신문을 보고 좋은 생각이 떠오른 듯 미소를 지었다.
“… 래리티! 나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그 말과 함께 애플잭은 래리티와 함께 아직 불이 켜진 건물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다음날 아침
시장 관사에서 플림과 플램이 즐거운듯한 표정으로 기지개를 켰다.
“아..! 오늘도 좋은 아침이네! 그렇지 플림?”
“그럼, 플램! 플림플램의 감자즙과 함께라면 언제나 좋은 아침이지!”
플림이 병 안에 든 감자즙을 흔들며 라벨에 그려져있는 자신들의 그림과 똑같이 미소를 지었고, 그 모습에 플램이 같이 웃으며 문을 연 순간
“저기 플램 시장이다!”
그들을 기다리고 있던 포니들이 플림플램 형제의 사진을 찍어대기 시작했다.
“아, 여러분! 반갑..”
“감자 사이다가 건강에 나쁘다는 기사를 봤어요!”
“어째서 건강에 안좋은 사이다를 팔려고 하신거죠?”
성난 포니들과 기자들의 모습에 당황한 플림과 플램은 서로를 바라보다 동시에 입을 열었다.
“자.. 잠깐! 여러분, 이게 무슨 일이죠?”
“오늘자 신문을 읽어 보세요!”
그들 중 한 필이 형제에게 신문을 던져주었고,
플림과 플램은 신문을 주워 같이 읽어보기 시작했다.
“… 감자 사이다를 많이 마시면 다른 맛있는 것들을 못먹게된다?
감자 사이다에 들어간 설탕이 영양소를 파괴시킨다? 이건..?”
“시장님! 저희의 질문에 대답해주세요!”
“플림씨의 감자 사이다를 팔아먹으려고 그런 짓을 벌인건가요?”
“똑같이 몸에 안좋다면 저는 사과 사이다가 마시고 싶어요!”
자신들이 선전했던 문구와 비슷한 내용에 눈만 깜빡이던 플림과 플램의 모습에 포니들은 한발짝 더 앞으로 나서며 재잘거리기 시작했다.
“하하하… 이건 도망쳐야겠는데..? 먼저 갈께 플램!”
“뭐?! 같이가! 플림!”
“시장이 도망친다! 잡아!”
그런 포니들의 모습에 플림이 눈치를 보다 신문을 놓은 채 달려나갔고,
플램이 그 뒤를 따라 도망치자 화난 포니들이 물건을 던지며 그들을 쫓아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플림과 플램이 사라진 후 조용해진 거리에 주황색 포니와 하얀색 포니가 서로에게 미소를 지어주며 모습을 드러냈다.
“저렇게 혼쭐이 났으니 이젠 자기들 입맛대로 진실을 짜맞추는 짓을 하지 않겠지?”
“글쎄… 그랬으면 좋겠네”
그 말과 함께 애플잭이 사이다를 한잔 따라주자
래리티는 웃음을 터트린 후 애플잭과 건배하며 즐겁게 승리의 사이다를 마셨다.
으엑 감자즙이라니..
설탕쳐서 그나마 괜찮대!
감자로 만든 대체사이다면 위스키라서 더 심각한거 아님? 걍 누가봐도 플림플램제 위스키 바이럴이네 ㅉㅉ 개걸레년
생각해보니 그렇노 ㅋㅋㅋ
보드카도 있다 이기
보드카는 좀금 루스키 같으니까 ...
뭐가됐든 도수가 높은건 맞잖아 ㅋㅋㅋ
감자 사이다를 잘도 먹네 저 포니들...
설탕잔뜩 감자사이다래
재밌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