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와이프는 채석장 집안의 장녀입니다.
장인되시는 이그너스 락 파이와 장모되시는 클라우디 쿼츠 파이의 장녀이자 세마리 여동생들의 든든한 큰언니입니다.
그녀는 매일 아침 6시에 기상합니다.
간밤에 무슨 일은 없었는지 채석장 주변을 둘러보고 장모님과 아침식사를 준비합니다.
저는 7시에 기상합니다.
6시는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아침 메뉴는 늘 돌수프입니다.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건강식이라고 하더군요.
다량의 칼슘 덕분인지 뼈가 굉장히 튼튼해지긴 했습니다.
맛은... 음... 진작에 포기를 해야했죠.
아침 식사가 끝나면 장인어른께서는 마차를 끌고 시내로 나가십니다.
채석장에 들어오는 주문들과 고객 관리를 아무래도 집에서 할 수 없기에 근처 시내에 작은 사무실을 차리셨다고 합니다.
장모님과 막내 처제는 설거지와 집안일을 시작하고 와이프와 저는 거래 내역과 주문서를 검토하면서 오늘 스케줄을 대략적으로 검토합니다.
와이프는 일에 관해서는 타인에게도 자신에게도 굉장히 엄하고 철저합니다.
오늘 정한 할당량을 채우지 못할시 쉬지도 못하기에 무리하게 스케줄을 잡으면 안됩니다.
근래 사업이 잘 되고있어서 주문량이 밀려들어 오고 있어서 늘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덕분에 결혼하고 부부끼리 여행은 고사하고 느긋한 데이트도 즐기질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사랑이 아예 없는 결혼 생활을 하는건 아닙니다.
와이프는 가끔씩 제 입에 사탕이나 초콜릿을 넣어주고 자기 자리로 돌아가거나 제 옆에 꼭 붙어서 서류들을 검토하기도 합니다.
막내 처제 말로는 큰언니는 지금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넘치는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거라고 하더군요.
오전 업무가 끝나면 장인어른께서 돌아오시고 다같이 점심 식사를 합니다.
점심 식사는 조금 더 특별합니다.
수프에 야채가 들어가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맛은... 여전히 포기했지만 말이죠.
오후 일이 시작되면 장인어른과 막내 처제도 나서서 채광을 돕습니다.
최근에는 대리석만 캐고 있습니다.
어째서인지 캔틀롯 성에서는 늘 대리석 주문이 들어옵니다.
저번에는 일을 하던 와이프가 잠시 자리를 비우고 지하에 있는 보석 동굴에 들어가더군요.
따라들어가려고 하던 찰나에 막내 처제가 절 붙잡았습니다.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모른척 하라고 하더군요.
그날 밤, 와이프에게 멋진 보석 목걸이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쨋든 오후 업무도 끝나고 노을의 붉은 빛으로 대지가 루비같이 반짝이게되면 저희도 퇴근을 합니다.
차례대로 욕실에서 흙먼지와 돌조각으로 범벅이 된 몸을 깨끗이 씻어내는데
최근에는 와이프와 같이 욕실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와이프는 겉으로는 시간을 절약해서 좋다고 말하지만 제가 갈기를 감겨줄 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표정을 하고 있습니다.
다들 목욕을 마치면 저녁 식사를 시작합니다.
전에는 삼시세끼 돌수프였다고 하는데 제가 이 집에 들어온 뒤로는 제법 다채로운 메뉴가 나온다고 합니다.
(막내 처제가 추측하길 아무래도 셋째 처제가 음식이 맛이 없어 집나간 남편 포니에 대한 이야기를 와이프한테 해줘서 그런 것 같다고...)
와이프는 결혼하기 직전까지 장모님을 들들 볶아서 같이 요리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저녁 식사가 끝나면 제가 나서서 설거지를 하고 장인 어른과 장모님 어깨를 주물러드립니다.
사위 사랑은 장모라고 했던가요? 장모님은 제대로 된 사위가 들어왔다고 늘 흐뭇해 하십니다.
장인어른께서도 말씀은 안 하시지만 나름 절 챙겨주시고 신경써주십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였습니다.
이제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
와이프는 자기전에 늘 빗을 가지고 와서 갈기를 빗어달라고 요청합니다.
와이프의 갈기를 빗어주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이 시간이 하루 중 제일 행복한 시간입니다.
요즘은 여행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번 주문량을 전부 해결하면 같이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갈기 빗질이 끝나면 서로 꼭 끌어안고 잠에 듭니다.
제 품에 안겨있는 그녀의 숨소리와 심장소리를 듣고있으면 하루의 피로가 전부 녹아내립니다.
시간이 늦었네요
모두들 좋은 꿈 꾸시길 바랍니다.
루나 공주님께 감사를
어휴 아내 자랑은 팔불출이라더니.. 순애라 봐준다
아씨 입이 근질근질 거리노 ㅋㅋ
순애에는 손대지맙시다
아니다. 행복한 결혼생활 하는거 같아 좋아보이네. 나중에 망아지 돌잔치 하면 꼭 불러줘
ㄹㅇ '돌'잔치, 하지만 핑키가 알아서 한다니까 걱정 없ㅇ다
기만 뭐노
아 제목 순간 창녀라고봤네
기품있는팬픽 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