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굣길이었는데 벽의 높이가 높지 않은 미로가 나오는 거임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걸어갔음 근데 무지개가 개 빠르게 지나가는 거ㅇㅇ
난 그거 보고 저거 어디서 많이 봤었던 것 같은데 뭐였더라? 이러다가 갑자기 머릿속에서 대쉬가 떠올랐음
그렇게 대쉬를 생각하니까 진짜 대쉬가 무지개 잔상을 남기면서 코앞에서 지나갔음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서 몇 초 동안 멍 때리고 있는데
미로속에서 대쉬가 빠르게 지나다니면서 무지개 잔상을 남기고, 플샤가 이곳저곳에서 얼굴을 빼꼼 내밀었다가 숨는 거임
갑자기 어린 시절 추억 같은 그리운 감정이 들었음 안 쫓아가면 다시는 못 볼 것 같고 후회할 것 같은 기분이 몰려와서
대쉬가 지나간 흔적인 무지개를 쫓아갔음
쫓다 보니 주변이 어두워지고 막다른 길에 컴퓨터가 놓여있었음 화상 통화가 켜져 있었는데
통화 상대는 대쉬였음, 대쉬가 날 보더니 뭐야 너야? 이거 실망인데 이러는 거ㅇㅇ
나도 대쉬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아서 나도 너라서 실망임 이러니까 대쉬가 실망한 표정으로 통화를 종료함
내가 있던 곳은 현실이었는데 화상 통화로 만났던 대쉬는
4세대 그림체에 목소리도 더빙이고 주변 배경도 이퀘스트리아였음
아마 진짜 이퀘스트리아에서 전화를 한 건 맞는데 루나의 실수로 다른 말붕이한테 가야 할 게 나한테 온 듯
빨리 대쉬한테 연락해보셈
거기서는 날아다니는구나…
장애대쉬는 아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