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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채비를 마치고 침대에 눕는 라임스톤

방문 밖에서 마블과 이야기를 나누는 나에게

"뭐해 안 자고!! 내일은 더 바쁘니까 일찍 일어나야한다고 했잖아! 마블, 너도 빨리 들어가서 자!"

라며 짜증내는 라임스톤

난 마블에게 멋쩍게 웃어보이며 방에 들어와 라임스톤 옆에 눕는데

"내일은 일어나서 바로 광산에 석영이 얼마나 있는지 파악부터 해야되고 좀 더 깊이 들어갈 수 있게..."

평소처럼 자기 전에 천장에 발짓을 하며 내일 할 일을 설명하는 라임스톤

그런 그녀의 얼굴을 말 없이 빤히 바라보자

"지금 듣고있는거야?"

라며 얼굴을 찌푸리는 라임스톤

대답하지 않고 냅다 꼭 껴안자 더워죽겠는데 뭐하는 짓이냐고 짜증내는 라임스톤

짜증을 내며 휙 돌아누웠지만 내 손을 뿌리치지는 않는데

꼭 껴안은 채로 귓가에 사랑한다고 속삭이자 움찔하는 라임스톤

돌아누워있어서 얼굴은 보이지 않지만 파르르 떨리는 귀는 빨갛게 물들기 시작하고

"평소에나 그렇게 말하지..."

작게 투덜거리는 라임스톤

평소에도 틈만나면 사랑한다고 얘기한 것 같은데? 라고 말하자 몸을 돌려 내 품에 새빨간 얼굴을 파묻고 중얼거리는 라임스톤

"귓가에 속삭이지는 않았잖아 바보야..."

상상 이상의 사랑스러움에 더욱 꽉 껴안자 고개를 들고 나에게 살짝 입을 맞추며 말하는 라임스톤

"오늘은 안 돼, 내일 진짜 일찍 일어나야 해."


콩닥거리던 심장이 차츰 부드럽게 뛰기 시작하고

편안하게 서로를 꼭 끌어안으며

창밖에서 새어나오는 달빛을 덮고

그렇게 같이 스르르 잠에 들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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