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상


프랜드 쉽 게임은 너드 왈라가 등장하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에피소드 중 하나로,

프랜드 쉽의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 너드 왈라

 - 학업 경쟁 대회

 - 크리스탈 고등학교

의 3가지 요소에 중점을 두고 컨셉을 고민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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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포스터를 고려중이였는데, 몇 가지 안을 구상하고 나니, 모두 '경쟁 구도'에 갖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즉, 양쪽 모두 몹시 화난 표정이거나, 충격 혹은 뭐... 하여튼 썩 '표정이 유쾌한 타입'으로 나오지 않는 것이다.


단순히 '프랜드 쉽 게임'을 주제로 삼는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10주년'을 기념 하기 위함이라면, 뭐랄까 해 묵은 원망을 덜어서, 좀 더 가볍고 경쾌한 분위기로 가는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단순히 주인공들과 사이가 좋은 장면을 연출하자니, 그건 이미 이후 '댄스 매직'의 내용이고.

댄스 매직이 주제는 아니므로, 거기 까지 가는건 좀 어떨까...? 하고 원작을 다시 시청하며 고민하다가.


문득, '어라? 얘들 너드 왈라를 제외하고는 제법 사이가 좋은데?'라는 부분을 눈치채버렸다.

너드 왈라와 대화하거나 경쟁심을 발휘할때를 제외하면, 같은 학교의 친구들과 평범하게 웃고, 대화하는 장면이 눈에 띄였고.


'아, 얘들도 생각해 보면 평범한 학생들이지'라는 점을 주제로 삼아보기로 했다.


2. 초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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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최소 요소인 크리스탈 고등학교의 핵심 요소인 '선더 볼트 맴버'를 소재로 삼기로 했다.


하지만 '사이 좋은 친구들'이라는 주제를 담아내는건 T인 나로서는 '?'의 영역이였다.

애시당초 이 녀석들 성격이 워낙 개성적이라, 프랜드쉽 게임 같은 공통의 목표가 없으면 딱히 친할거 같진 않단 말이지...

그러니, 사적인 영역이 아닌 TEAM이라는 조건을 유지한 채 무슨 연출을 할까 고민하다가. 문득 한 때 유행하던 '컨셉 졸업 사진'의 밈을 떠올렸다.


코믹한 컨셉 사진+뭔가 팟 하고 폭발하는 이미지+"10주년 축하" 같은 메시지를 담으면 어떨까? 라는 발상으로,

머릿속에 왠지 모르게 '기뉴 특전대'가 떠올랐다. 그래서 나온것이... 이 초안이다.


물론 프랜드쉽 게임의 주제를 살리려면, 라이벌인 '원더 콜트' 팀을 카운터로 준비하는게 좋긴 할텐데,
그래서 퓨전을 주제로 하나 더 해볼까 했더니, '어라, 그럼 그냥 드래곤볼 패러디인게?'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두었다.


아무튼 그렇게, 그럭저럭 분위기를 정했으니 이제 러프의 디테일을 정리해서, 작업에 들어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