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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5가 조기종영한지 벌써 1년이 넘었음.


G5 조기종영은 포니가 죽었다는 걸 보여주기보다는, 해즈브로가 재무적으로 위태롭고 G5가 좆망해서 일어난 필연적 전략적 선회의 촉매제 역할이 되었음.


G5가 좆망한 이유는 그냥 디자인, 유아용 개그, 저가형 애니메이션 스타일 등이 있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G4 팬덤이랑 새로운 유아 팬덤을 같이 잡으려고 한 것이 큰 문제임.


시퀄인 동시에 리부트가 되려 하면 안 됐음. G3과 G4가 큰 관련이 없는 것처럼 그런 식으로 갔어야 했는데, 괜히 G4에 편승하려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되었음.


그렇기 때문에 해즈브로가 2025년 5월에 발표한 '브랜드 재창조' 계획을 보면 앞으로 2가지의 트랙이 있음.


1. 레거시 트랙 (G4 팬덤용)
G4를 좋아하는 말박이들을 대상으로 만화책을 파는 거임.
BOOM! Studio라는 코믹스 회사가 라이선스를 취득해서 G4('우정은 마법') 연속성을 잇는 공식 G4 코믹스가 2026년 말부터 나올 예정임. 이렇게 G4의 명맥을 유지해가며 저위험-고수익 라이선스 사업을 할 예정으로 보임.


2. 메인스트림 트랙 (신규 유입용)
Amazon MGM studio에서 포니 실사 영화를 만들어서, G4의 유산과 팬덤에서 완전히 벗어나 좀 더 주류인 가족 관객을 확보하려고 함. 물론 이게 리스크가 엄청 클 거임. 그래서 레거시 트랙이랑 2개로 멀티 굴리는 듯.


해즈브로가 엄청 큰 회사에 IP도 엄청 많지만, 2025년 실적을 따지면 '소비자 제품(완구)' 수익이 전년 대비 약 10% 감소함.


'매직 더 개더링', '던전 앤 드래곤'이 캐리하지 않았으면 진짜 좆망했을 거임.


그나마 긍정적인 건 라이선싱 분야가 CP 부문 내에서 유일하게 성장을 보였다는 건데, 2024년 성과 보고에서 'MY LITTLE PONY 트레이딩 카드'가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고 언급함. (TCG 시장에서 유희왕이 흔들리고 원피스 같은 다른 카드 게임이 크는 중인데, 개인적으로 이쪽을 잘 파고들면 좋겠음.)


다시 말하면, G5의 '쇼를 만들어 장난감을 파는' 전통적인 모델이 틀렸고, D&D나 매직처럼 IP 자체를 라이선싱하는 모델이 옳다는 걸 깨달은 거임.


2026년을 '포니의 해'로 지정하고 2027년까지 '새로운 룩, 수많은 신규 콘텐츠, 혁신적인 제품'을 낸다고 발표를 했는데, 걍 위에 언급한 G4 코믹스, 실사 영화, G4 상품 재발매 정도로 채워질 거 같음.


아마 해즈브로가 G4를 계속 살려놓지 않을까 싶음 (어떤 형태로든).


그리고 실사 영화는 '스머프', '앨빈과 슈퍼밴드' 같은 저급한 영화가 될 수도 있고, '소닉'처럼 팬들도 만족시키고 유입도 늘리는 ㅆㅅㅌㅊ 영화가 될 수도 있음.


2017년 포장판이 650만 달러 쓰고 6천만 달러 벌어온거 생각하면 해즈브로가 왜 G4 애니메이션의 연장이 아닌 영화를 만들려는지 이해가 됨, 허나 위험 부담이 큰 실사 영화라는게 조금 우려되는 부분.


마지막으로 G6에 관해서 이야기하자면, 아무래도 2027년까지는 안 나올 거 같음.


일단 실사 영화의 흥행에 따라서, 영화가 잘되면 그 세계관을 바탕으로 G6를 내고, 아니면 그냥 G4 리메이크나 또 다른 리부트를 할 듯.



3줄 요약
G4만화 나오고 포니 실사영화 나옴
카드게임은 돈이된다
G6는 한동안 안나올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