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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티 벽돌 1~2


Writer - shortskirtsandexplosions


역자 - dd (121.174.***.***)


평범한 가전제품인 스위티벨은 여러가지로 용도가 다양합니다. 여기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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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



“어라! 방금 우유 배달부 왔다 간거니?” 래리티는 즉각 재봉틀을 끄고 카루셀 부티크 뒷문으로 걸어갔다. 자물쇠를 풀고 문고리를 당겨 바깥문을 열었다.” 흠…” 래리티는 지평선을 바라보다가 밑으로 시선을 옮겼다. “이런! 내가 뭐하는 짓이람! 헤헤.. 우유는 여기 있는데..”


래리티는 우유 4병이 들은 양철 박스를 염력으로 들어 올렸다. 부티크로 돌아 들어갈려고 했다가 쌀쌀한 바람이 목과 갈기를 훑고 지나갔다.


“우와아아ㅏ!” 순간 몸에 소름이 돋았고, 래리티는 감탄사를 날렸다. 래리티는 오후 산들바람에 온화한 미소를 표출했다. “오늘 참 날씨 좋구나! 창문을 닫으면 이 공기를 맛볼 수 없겠지.” 래리티는 생각을 잠겨 입을 닫고 문 쪽을 바라보았다. “어이쿠! 문버팀쇠*를 잘못 끼웠나 보네. 이러면 안될텐데. 이러면 안되는데.”


몇 초 후… 몇 분…


삐죽 나온 입술이 순간 밝은 미소로 바뀌었다. 래리티는 미소를 띄우며 부티크 내부로 고개를 내밀었다. “스위이이이이티 베에에엘!”


얼마 후 파마 갈기에 하얀 포니가 어기적어기적 걸어왔다. “응, 왜 불렀어, 언니?”


“네 언니의 부탁 하나만 들어줄래, 동생아?”


“응!” 씰룩거리는 다리로 폴짝폴짝 튀어오르며 스위티가 소리쳤다. “뭐든지! 언니 부탁이면 다 해줄게!”


래리티는 열린 문 가장자리를 가리켰다. “저기 서봐.”


스위티벨은 순순히 가리킨 자리로 서서 활짝 웃으며 래리티를 쳐다보았다. “여기?”


“그래! 거기!” 래리티는 문을 밀어서 잘 닫히지 않자 배시시 웃으며 말했다. “그래, 잘했어! 이제 거기서 움직이지마!”


“알겠어, 언니!” 스위티벨은 명랑한 목소리로 답했다.


래리티는 우유병을 염력으로 들어서 부티크 안으로 들고 갔다.


스위티벨은 발굽으로 문을 받치고 서서 가만히 있었다. 계속 조용히 있었다. 살짝 꿈틀거리며 몸을 기울어서 목을 뻗어서 부티크 안을 쳐다보았다. 바깥쪽에서 비추는 태양빛 덕에 안 쪽의 어두운 내부가 3피트쯤 보이는게 전부였다.


“얼마나 서있으면 되는데?” 스위티벨이 물었다.


“할 필요 없을 때 까지!”


“아항.” 스위티벨이 순간 생각에 잠겼다. “생각해보니 맞는 말이네.” 다시 생각에 잠겼다. “헤헤, 우리 언니는 정말 똑똑해!”


스위티벨은 발굽을 흔들며 콧노래를 부르면서 계속 서있었다. 옆에 산들바람이 지나가자, 스위티벨은 이빨을 딱딱 맞부딪혔다. 스위티벨은 발굽끼리 문지르다가 다시 똑바로 섰다.


큰어치가 짹짹거리며 날아와 뿔 위에 앉았다. 스위티벨은 사팔뜨기가 되도록 올려다보았다.


그때 발굽소리가 들려왔다.


스위티벨은 눈을 뜨고 환하게 웃었다. “안녕하세요, 쇼어즈 언니!”


“음?” 사파이어 쇼어즈는 미끄러지듯이 멈췄다. 쇼어즈의 이국적인 드레스가 넘실거렸다. “방금 누구야?”


“새로 드레스 하나 맞추러 오셨나봐요!” 스위티벨이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었다.


“어머, 쇼어즈 씨! 어서 들어오세요!” 부티크 안에서 래리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새로 앙상블을 뽑았답니다!”


“세상에 정말 빠르시군요! 흠..!” 사파이어는 웃으며 안으로 들어갔다. “래리티 씨, 당신이 제일 자랑스러운 코디예요! 호호호!”


안에서 우아한 “꺄악!”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스위티벨은 발굽을 흔들며 인사를 했다. “아, 알겠어요. 쇼어즈 언니 다시 봐서 반가웠어요. 살아서 즐거운 일을 해본다는게 정말 좋지 않아요?”


뿔 위의 큰 어치가 조롱하는 울음을 내며 이마 위에 똥을 싸고 도로 날아갔다.


스위티벨은 날아가는 새를 쳐다보았다. 다시 생각에 잠겼다. “이예에에! 재밌다!” 눈을 꼭 감고 소리쳤다.



*문버팀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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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잠



“잘 모르겠는데, 라이라.” 봉봉이 침대에서 뒤척이다 한숨을 하며 말했다. “날씨때문일지도. 도저히 잠을 못 자겠어.”


“으으음..” 라이라가 어둑어둑한 방 속에서 눈을 비비며 앉았다. “또?”


“나도 어쩔 수 없어! 근데 너 이번에 내 축농증이 얼마나 심해진지나 알아?”


“휴우.. 그럼.. 또 뭐가 필요한건데, 자기야?”


“글쎄.” 봉봉이 이불 안에서 한숨을 내쉬었다. “배게 하나만 더 줘.”


라이라가 살짝 침대에서 나와서 조용히 카펫 위를 걸어갔다. “음.. 찾아볼게.”


“고마워, 자기야.”


30초쯤이 지나고 라이라가 봉봉 쪽으로 하얀색 폭신한 물체를 던지고, 도로 침대 안으로 들어갔다. “자, 이거 써. 그 정도면 될거야.”


“고마워, 라이라. 네가 생명의 은인이야.” 봉봉은 스위티벨을 들어 올려서 부비다가 머리판에 뉘었다. 그러곤 스위티벨 몸 색깔과 같은 머리를 스위티벨한테 대고 문질렀다. 이러고도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부드럽긴 한데.. 끽끽거리는 소리가 너무 심하잖아!”


“그럼 너도 9시부터 5시까지 뛰어.” 라이라가 이불을 차면서 투덜거렸다. “네가 직접 안 끽끽거리는 배게를 사라고.”


봉봉이 훌쩍이며 중얼거렸다. “사랑해.. 라이라..”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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