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48 결산 시리즈 포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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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덕: https://blog.naver.com/specialost


난 영원이라는 말을 믿지 않아. 돌판에서 온갖 추태들을 봐 왔고, 무덤까지 같이 갈 거라며 다짐하던 홈마들의 탈덕 러시를 지켜 보았던 나이기에 영원히 함께 가자는 말이 얼마나 공허한 외침인지 알고 있지. 덕심은 결코 영원하지 않아.


그리고 이들의 말로가 바로 탈덕 논문. 돌판의 정수를 담은 진솔한 내용이 담긴 결과라 생각해. 그 아이돌을 정말 사랑했기에 나올 수 있는 논문이겠지. 굳이 비유하자면 코어 컨슈머의 환불 요청 보고서라고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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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는 탈덕하는 련이 조용히 꺼지면 될 것이지 왜 글을 쓰냐고 반문할텐데, 누구보다 열렬하게 덕질했으니 느낀 감정도 많았을 거고, 그 감정을 해소하고 싶기에 글을 쓰는 건 당연한 현상이라 봐. 탈덕 논문들은 정병이 극에 달한 코어팬의 말로를 보여주는 게 많아서 찾아보는 걸 권하고 싶진 않아.


특히 남돌을 빨다가 잡음들로 인해 탈덕하면서 증오와 분노가 섞인 논문을 남기고 떠나는 경우가 많은 편이지. 읽기를 권하지 않는 이유가 읽고 나서 뒷맛이 나쁜 경우가 많고, 검색 방지를 위해 필터링을 돌려 무슨 말인지 해석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 그래.


그 탈덕 논문들을 보면서 공통적으로 보인 경향을 한번 정리해서 글로 만들어 봤어.


1. 아이돌에 대한 환상이 깨지다 – 잡음, 병크로 인해 환상이 한순간에 작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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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완벽할 수 없어. 사람이니까 실수도 할 수 있고, 아이돌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다는 걸 고려하면 급식단이거나 민증 겨우 받은 애들이 많은 편이지.


개들이 뭘 알겠어. 살얼음판 같은 아이돌판에서 생각이 부족해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있었고, 그 충격의 여파 때문에 탈덕하게 되는 경우가 가장 일반적인 경우 같아.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꾸준히 쌓여왔던 불만들이 병크가 트리거가 되어 조명 받게 되고, 그 때문에 탈덕하는 거라고 보는 게 좋겠지. 그 전까지는 내 새끼였으니까 오구오구하며 넘겨 왔던 불만들이 파양하게 되면서 조명되고, 그것 때문에 억울한(?) 감정이 폭주하여 나오는 게 탈덕논문이라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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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의 잡음, 병크는 여러 가지 종류들이 있는데, 범죄,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 SNS 논란, 안무 습득 부족, 열애, 럽스타그램 기만 등이 있어.


지난 글에서 결핍의 감정을 느끼는 대중에게 환상을 파는 게 돌판의 핵심이라 말한 거 기억하나? 이 환상이 한 방에 박살나게 되니 자연스럽게 탈덕하게 되겠지.


요즘은 스타들이 승리 게이트로 인해 마약, 성범죄, 탈세 등등 온갖 강력 범죄와 엮이며 대량의 탈덕 러시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야. 아무리 덕심으로 똘똘 뭉쳐 있어도 강력 형사 범죄를 저지른 내 새끼를 언제까지나 지켜 주긴 힘든 게 현실이니까.


2. 무떡밥과 수납 – 뭐라도 제발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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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한 덕들이 탈덕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야. 즐거운 덕질을 하려면 계속 콘텐츠가 주어져야 하는데 투자하기 어려운 상황의 소속사나 신비주의 전략을 가진 회사의 경우 콘텐츠를 풀지 않아 덕질하는 재미가 대폭 줄어들게 되고, 커뮤니티 내에서 맨날 자체 짤드컵이나 달리다가 지쳐 탈덕하게 되는 거지.


무떡밥 현상은 V앱이라는 플랫폼이 생겨 중소 아이돌도 콘텐츠를 적은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되어서 그나마 해소된 편이나, 리얼리티 같은 고퀄리티 떡밥을 원하는 팬들의 열망을 V앱만으로 막는 건 한계가 있어. 회사에서 투자를 해줘야 팬들도 기쁜 마음으로 그 돌에게 더 몰입하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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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가 부각되는 경우는 수익 문제 때문에 수납당한 아이돌의 팬덤이야. 이들은 공백기가 길어도 너무 길어서 팬들이 제발 앨범 활동 해달라고 시위를 하는 판이니까.


소속사는 주판을 굴려 보니 돈이 안된다 싶어서 사업을 접고 투자를 다른 곳으로 돌렸고, 방치기간과 공백기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무떡밥에 지친 팬덤은 점점 흩어지며 기대수익은 더욱 더 떨어지게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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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대다수 중소 아이돌의 끝이야. 팬덤 입장에서는 '투자도 안할 거면 그냥 좀 놔줘라'라고 생각하겠지만, 계약이 걸려 있으니 소속사에서는 일단 잡아두고 있거든. 일감이 들어올 수 도 있는 거고, 계약 기간 동안에는 엄연히 회사가 갑이 되니까.


1. 과도 어느 정도 연결되는 포인트인데, 병크로 인해 이미지에 타격을 받은 돌은 행사, 방송에 나가기 어려워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무떡밥 현상이 지속되고, 충성심을 시험 받는 덕들은 점점 정신이 무너지며 무덤까지 가는 순장조가 되거나, 조용히 덕질을 접고 이탈하게 되지.


무떡밥 현상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남아 있는 정병력 강한 코어 팬은 존재 자체가 입덕장벽이 되어 유입을 막게 돼. 그렇게 유입이 끊기며 해당 돌의 하락세를 아이러니하게도 부채질하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봐.


3. 우선순위의 변동 – 사랑 찾아~~~ 현생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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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판이 고령화되고 있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돌판의 주요 소비자 계층은 10~20대야. 10~20대는 바쁜 시기라 준비해야 할 것도 많고, 취업, 공부, 이성친구 등 돌덕질보다 우선순위를 높게 잡아도 되는 요소들이 많아.


아이돌 덕질도 어디까지나 취미잖아. 취미 때문에 본업에 지장이 간다면 부모님에게 털리거나 자기 자신이 어느 정도 조절하게 되겠지. 나이가 들면 들수록 다양한 취미들과 재미를 맛보게 되면서 영원할 것만 같았던 아이돌과의 인연도 점점 희미해질 거야.


어릴 때 재밌게 가지고 놀던 장난감과 인형들을 다 자란 어른들이 가지고 놀 수 없는 것처럼 말이야. ‘그 때 재밌게 가지고 놀았었지‘ 정도의 감상만 가질 뿐, 그 장난감을 다시 구매하진 않잖아. 과거의 유산에 그치게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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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에서 현생을 버리며 덕질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우선순위를 현생보다 덕질에 베팅하며 대포를 들고 새우잠을 취하는 홈마가 되거나, 처절한 여론전에 50개의 부계정을 만들며 뛰어 드는 코어 팬으로 전직하게 되지.


이 분들도 언젠가는 덬깎지가 까지며 현실을 직시하게 돼. 스스로에게 지쳐 탈덕하게 된 결과가 오늘날 찾아 볼 수 있는 정병 만땅의 탈덕논문들이 아닐까 싶다. 덕질에 정답은 없다만, 개인적으로는 가늘고 길게 아티스트와 함께 가는 덕질이 좀 더 건강하지 않을까 한다.


4. 팬싸 / 오프에서 느낀 실망감 –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비해 행복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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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보면 1번과도 맥락이 유사하다고 볼 수 있어. 사실 아이돌 덕질이라는 게 다른 취미에 비하면 가성비가 좋다고는 하기 어려운 취미야. 팬싸 한번 하려면 돈이 꽤 깨지는 경우가 많잖아.


그렇게 해서 간신히 나의 최애를 영접했는데 그 최애가 본인의 기대에 한 없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게 되면 아무리 내 새끼라도 감정이 상하게 되는 건 인간의 자연스러운 심리겠지. 팬도 사람이니까. 예를 하나 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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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의한 태도로 유명한 ‘아, 진짜요? 팬싸인회’인데, 몇 십 ~ 몇 백만원 때려 박아서 최애 봤더니 기계적인 반응을 하며 ‘아, 코짜요?’ 이러면 아무리 코어팬이라도 지치지.


기껏 밖에서 벌벌 떨면서, 긴 시간을 존버해서 만나게 된 돌이 싸늘한 태도나 무대를 보이면 허탈한 감정이 들지 않을까. 물론 기대가 너무 커서, 혹은 오해가 생겨서 실망감을 느낄 수 있지만, 그게 반복되면 서운함이 커지게 되어 탈덕하게 되는 거지.


특히 강도가 높은 탈덕논문들은 그 아이돌에 인생을 갈아 넣은 코어 팬들이 팬싸에서 싸한 감정을 느껴 시작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들이 투자한 노력에 대한 대답을 받지 못했다고 느껴서 흑화했다고 본다. 혹은 팬싸에 가기 위해서 거금을 투자했는데 당첨되지 못해 탈덕 / 휴덕하는 경우도 종종 있고.


5. 타돌로 환승 – 겸덕하다가 본진을 바꾸게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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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떡밥 현상과 직결되는 현상이야. 본진에게 실망감을 느끼는 일이 생기거나, 규모가 적어 떡밥이 없어 답답함을 느끼는 내 돌보다 훨씬 매력적인 돌들이 밖에 넘쳐 나는 게 현실이거든. 널린 게 아이돌이잖아.


초기에는 본진에 대한 충성심과 미묘한 죄책감(?) 때문에 겸덕으로 시작했다가, 멀티가 떡밥을 빵빵하게 주거나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며 더 좋은 감정을 느꼈다면 슬며시 본진을 이동하게 되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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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덕을 하면 필연적으로 본진과 멀티를 비교하게 되거든. 본진과 멀티 사이의 갭이 클 수록 본진에 바쳤던 시간과 돈이 아깝게 느껴지고, 결국 환승하며 파양하게 되는 거지.


이들은 그래도 그나마 괜찮은 마무리를 한 케이스인데, 탈덕 후기들을 보면 본진을 보는 마음이 헤어진 전 남친을 보는 것 같다고 하네. 시원섭섭한 그런 느낌이랄까. 잘 되었으면 하지만 이제는 손이 안 가는 과거의 유산이 된 거지.


6. 팬에게 발각된 열애 – 내 새끼가 ‘개새끼’가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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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디스패치에 열애설이 뜨면 참아 줄 만 했을 텐데. 활동력이 왕성한 홈마들은 공식 일정 뿐만 아니라 비공식 일정까지 돈을 쥐어주며 확보해서 따라 다니는 경우가 있어. 그렇게 쫓아다니며 아티스트의 사생활까지 추적하는 경우가 있고, 사생활을 캐다 보니 그들의 은밀한 연애까지 포착하는 일도 종종 생기지.


홈마들, 특히 여덕들은 덕질을 육아하듯이 해. 어제 V앱에서 ‘팬분들 걱정만 하고 있어요~~밥 잘 챙겨 먹어요~~‘ 라며 멘트를 던진 내 새끼가 마스크와 모자로 신분을 숨기고 미모의 여자와 공원을 활보하거나 으슥한 골목에서 애정행각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억장이 무너지지 않을까.


내 새끼가 아니라 ‘개새끼’가 되는 거지. 그래도 충성심 강한 홈마분들은 피눈물을 흘리면서 이런 건들을 못 본 척 하는 경우도 많아. ‘연애 할 수도 있지 뭐’, ‘한참 중요한 시기인데 팬인 내가 이들의 치부를 들추는 건 예의가 아니야.’라고 생각하면서 그러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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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수면 아래에서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넘어가지만, 1.에서 지적한 병크들이 터지면 참다 못한 홈마들이 쌓아둔 병크와 커플짤들을 풀며 치명상을 입힌다고 봐. 팬이었던 사람이 돌아섰을 때가 가장 무서운 거야.


알못 통피들이야 무시하면 그만이지만, 코어팬은 그 돌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공격을 정말 거세게 할 수 있거든. 이들이 푼 짤들이 1. 현상을 더욱 더 심화시켜 탈덕러시를 이끄는 경우도 난 봤어.


7. 돌은 좋은데, 팬덤과 소속사가 싫다 – 팬덤 병크와 소속사의 무능에 지쳐 버린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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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덕 논문들에서 의외로 꽤 보이는 문장이야. 이 현상은 오프에 자주 가는 사람일수록 많이 보여. 오프에 가보면 알겠지만, 그 문화가 신사적이진 않다는 걸 너희들도 알고 있겠지. 새치기도 종종 있고, 내 새끼를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서로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


그러다 보니 돌에 대한 애착은 남아 있지만 같은 팬덤에게 환멸감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었고, 특히 악개들과 좆목단의 발언권이 강한 팬덤일수록 이 문제는 더욱 더 심각해 지지. 같은 팬덤이 내 새끼를 24시간 후려치는 데도 다른 팬덤이 모른 척 방관하거나 신이 나서 같이 팬다면 그 팬덤에 있고 싶을까?


그래서 악개들을 짓밟아야 한다는 거야. 악개는 어느 그룹이나 있어. 무조건 내 새끼가 예능에도, 뮤비 분량에서도,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도 1순위로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는 애미들은 언제나 존재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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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프듀로 탄생한 아이돌 그룹일수록 악개 문제는 더욱 더 주시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해. 이들이 그림자 밖으로 기어 나오지 못하게 모니터링하고 끝까지 패야겠지.


악개는 어느 그룹이나 있으나, 이 악개들이 주류로 올라가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고 봐. 이미 역사가 증명했잖아. 악개가 설치는 그룹은 결코 오래 갈 수 없어.


또한 이번 피트 사건처럼 소수의 좆목단이 온갖 잡음을 내도, 회사에 자료를 제출해도 아무 것도 바뀌지 않는다면 그 현실에 현타가 와서 탈덕하는 경우도 있어. 무력감이라 해석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팬덤 분위기 흐리는 이들을 회사가 잡지 않는다면 그들은 더욱 더 기고만장해서 설치게 될 테니까.


5월에 예정된 팬싸인회에 당첨된 피트가 그의 사과문에 나온 것처럼 오프 행사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킬 지, 아니면 철판 깔고 참여할 것인지, 그것도 개인적으로 호기심이 살짝 생기네.


8. 내가 좋아했던 건 A 그룹에 있었을 때의 너지, 홀몸의 너, 또는 다른 그룹의 너는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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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민감할 수 있는 포인트인데, 최애가 속한 그룹에 따라서 마음이 움직이는 경우가 꽤 있어. 그 그룹이 좋아서, 그 회사의 풍부한 떡밥이 좋아서 마음이 움직이는 경우가 꽤 되거든. 이 현상은 파생 그룹을 덕질했던 사람이라면 꽤 크게 체감했을 듯.


예컨대 예나 – 유리라는 관계성이 딱 자리 잡은 이 상황에서, 아이즈원 활동 종료 직후 예나가 신인 걸그룹에 합류하며 생판 처음 보는 애랑 놀고 있는 거 보면 무슨 생각이 들까? ‘위화감’이지. 뭔가 이상한 기분이 확 들거야.


아이돌 멤버의 추가, 탈퇴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지. 위화감이 확 느껴지고, 추가된 멤버를 배척하려고 기존 팬덤들끼리 뭉치는 경우까지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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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도 크게 다르지 않아. 솔로로 활동할 경우 ‘하루종일 내 최애만 봐서 좋겠다‘ 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안타깝게도 그룹에서 나간 이후에 솔로로 출격하는 경우 그룹으로서 누렸던 성적에 한참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아. 그룹이라는 울타리 안에 들어가 있을 때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는 게 현실이거든.


엑/소의 첸 같은 경우 솔로로 출격하면서도 엑/소라는 울타리 안에서 팬덤의 고른 지지를 받을 수 있었고, 그 동안 쌓아온 인지도와 좋은 곡에 힘 입어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꽃길을 걷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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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은 그룹 이름 정도나 간신히 알지, 그룹 내의 멤버가 누구인지는 관심이 없어. ‘A 그룹의 B가 신곡을 냈어요~’ 라고 할 때 ‘들어나 볼까’ 라고 생각하지, 이름 석자나 듣보 그룹의 이름을 걸고 나온 신곡들에는 흥미가 없어. 브랜드의 힘이라는 게 바로 이런 거야.

그렇게 계속 하락세를 그리는 최애의 모습을 보면 정병과 무력감이 오게 되고, 결국 지쳐 탈덕하거나 다른 돌을 파게 된다고 본다.

이상이 내가 지금까지 봐 왔던, 돌판에서 탈덕하는 경우의 수들이야. 적당히 재미로만 봐줘. 심심풀이로 적은 글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