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두 눈에 비치는 것은 추악한 하나의 괴물이었습니다.
괴물은 앞으로 나아가길 두려워했고,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그런 괴물에게 시시각각 빠르게 달려나가는 현실은 피하고 싶은 무언가였기에,
그것은 밤이 찾아올 때마다 눈을 뜬 채로 현실을 외면하고 거짓된 세계를 두 눈에 새기다가 지쳐서 잠에 들곤 했습니다.
이러한 괴물에게도 조건없는 사랑을 베풀어주는 소중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구제불능한 괴물은 그들이 베풀어주는 사랑을 빌어먹고 살아온 주제에, 그들을 이유없이 상처입히고 욕짓거리를 하며 거부하였습니다.
곧 괴물의 주변엔 아무도 남지 않게 되었고, 괴물은 그제서야 자신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껏 자신을 옭아매던 부질없는 세계에서 빠져나와, 스스로 진짜 세상을 살아나가리라 결심하였습니다.
눈을 잠시 감았다 떠보니 괴물이 있던 자리엔 웬 아이가 서있었습니다.
몸뚱아리는 성장을 마쳤음에도, 그 안엔 아직 다 자라지 않은 앳된 아이가 숨어있었습니다.
그 꼬마아이는 이제 홀로서기를 배울 차례입니다.
꼬마아이는 자신을 지탱해줄 사람이 더 이상 곁에 남아있지 않았지만, 그래도 상처를 입어가며 현실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그에게 따뜻한 어머니의 손길을 내밀어주셨으면 합니다.
꼬마아이에게 싸이버거 하나는 세상을 살아갈 큰 힘이 됩니다.
이 아이를 도와주세요.
딱 한번 쓴 싸이버거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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