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년 전 중딩 때 처음 서코갔을 때 그냥 신문물 본 느낌이었음

이런 행사가 있는 지도 몰랐고.. 무엇보다 혼자든 친구들끼리든 서울을 나가 본 적이 없어서 엄청 긴장됐음

간식 덜 사고 음료수 덜 사고 해서 용돈 모으고 서코 가니 넘 신기하더라 

여기선 씹덕인 게 당연한 거였고,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2차 창작으로 살 수 있고 다들 그런 캐릭터들의 코스프레 즐긴다는 것도 신기했음

굿즈를 사다보니 점점 뭐가 좋고 뭐가 별론지도 보였는데, 결정적으로 고등학교 때 기숙사학교 들어가면서 방 정리해야했는데 어느 순간 내가 굿즈를 다 치워놨더라고


그 굿즈들 재활용품이나 쓰레기통에 버리면서 나는 굿즈를 사는 즐거움만 있고 그 자체는 즐기지 못한다고 깨달아서 몇 개 말고는 안 사고 한 번 살때도 2개정도만 사는듯

최근 5년동안 서코 딱 2번갔고 산 굿즈가 곰지라는 일러레 일러북 1권하고 카린 굿즈 몇 개임


늙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