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성인이 되고 너무 어렸던 그때 상처입고 도망치듯 고향으로 내려갔을때, 그때 나는 이미 죽었던게 아닐까 나는 일시적인 번아웃이라 생각했지만 아직도 그게 끝나지 않은것만 같음,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지만 그때 이후로 마음이 뻥 뚫려있다는 기분을 지울수가 없어 살아있어도 살아있는것 같지 않고 뭘 해도 하고있는것 같지가 않고 누굴 만나도 만나고있는것 같지 않은 내가 지금 살아있는게 맞는걸까
마음에 난 구멍들은 지울 순 없지만, 더 좋은것들로 매꿀 수 있다고 생각해요
뭐라고 해야할까 구멍이 나있으면 메워야하는데 그럴 의지마저 박탈당한 기분이야
의지는 욕망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 볼 수 있으니, 먼저 기초적인 욕구를 충족시켜보면서 의지를 되새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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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를 데구르르 굴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