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창한 여름날, 마리가 시스터후드 성당을 거닐고 있었어요. 그녀는 싱그러운 자연의 소리와 냄새를 맡으면서 여가를 만끽하고 있었죠.
그런데 갑자기 저 멀리서 PMC 병사 1명이 달려오는거 아니겠어요? 생활복을 입은 듯한 병사는 헐떡이는 숨을 몰아치며 마리에게 다급하게 외쳤어요.
"수녀님, 부탁입니다. 저를 잠시 치마속에 숨게 해주실수 있나요?"
마리는 순간 당황했지만 그 표정을 애써 숨기고 그 병사를 치마속에 숨겨주었어요.
잠시후, PMC 병사의 분대가 마리앞에 나타났고 분대장으로 보이는 1명이 마리에게 물었어요.
"수녀님, 혹시 이 근처에서 생활복을 입은 병사 1명을 보지 못했나요?"
"저쪽 트리니티 번화가 쪽으로 다급하게 뛰어가는걸 봤어요!"
분대장은 감사를 표하며 분대원들과 빠르게 사라졌어요.
그 후, PMC 병사는 치마속에서 나와 입을 열었어요.
"감사합니다. 수녀님, 실은 제가 오늘 취사지원 나갔는데 소시지를 잠시 맛만 본다는 것이 그만 참지 못하고 취사장의 소시지 대부분을 먹어버렸어요..."
그러자 마리는 웃으면서 대답했어요.
"괜찮아요, 그럴수도 있는거죠! 마침 제 고간에도 소시지가 하나 더 있는데 그것도 맛을 봐주실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