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댁에 김장도우러 엄마랑 갔는데, 외할머니가 치매가 심해지셔서 나 못알아보고 엄마한테 쟤 누구냐 하고 엄마가 (내 실명)이고 내 아들내미다. 하시고 외할머니가 가가 그리 컸나 하는거만 여러번 들었어요

괜히 거기서 울긴 그래서 배추 절인다음 저녁먹으려는거 약속있는 척 혼자 먼저 나와서 피싸고 몇시간동안 혼자 울면서 줄담태우면서 지냈어요

외할머니 치매초기 선고받았을때 언젠가 일어날 일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막상 그 언젠가가 어제가 되니 못버티고 하소연할 곳이 필요했어요

에휴 시발 이 글 적으면서 또 눈물나네 난 누군가의 상실이란 고통을 견딜 준비가 안된 애새끼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