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
저번 답사기에서 이 사진 올리고 끝났었음
이제 무릉역 근처에서 적당한 자리 찾아가지고
조촐한 김밥 두줄로 끼니 해결하면서 이어갈 예정
이 꽃의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시골에서 잘 보임
폐선 너머로 줄줄이 자란 자연꽃밭길(?)로 소소한 힐링
무릉역을 벗어나서 터널 구경하겠답시고 전 게시글의
헤쳐나간 잡초길을 다시 지나가야 하는 찝찝한 상황;;
폐선을 답사하는 뒷감당의 대가라는 셈 치자
어찌저찌 잡초길을 다시 지나가서 마주하게 된 언덕과 시멘트 건물
유독 이 풍경 상황이 현역 시절의 무릉역과 비교하니까
아련하게 다가오는 아이러니한 시츄에이션
어째서인지 철거되지 않은 철길 한가닥을 가로지르면서
무릉역의 쌩쌩했던 시절을 상상해보면서 지나가보지만
그것보다 덥고 배고파서 그런 생각할 겨를 없이
무릉역으로 허겁지겁 빨리 걸어간 거 같음
뭔지 모를 먼지가 수북히 쌓여진 버려진 책과 작업 공간
저 침목들과 레일은 어떻게 처리가 될지 그리고
무릉역 건물도 철거될지 보존될지도 궁금하네
이제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답사를 재개함
너머로 터널의 길이가 짧은 게 눈에 띄는 것이 포인트
잡초길이 안보여서 잠깐 행복회로도 돌리는 것도 덤
또 언제 다시 방문하게 될지 모르는 무릉역을 뒤로 하고
이 사진, 저 사진 다양하게 담아보기 (1)
이 사진, 저 사진 다양하게 담아보기 (2)
이 사진, 저 사진 다양하게 담아보기 (3)
폰카여서 아쉽지만 풍경 자체는 낭만적이어서 좋다
무릉역의 활용방안이 없다면 머지않아
남아있는 화물 철길 한가닥도 철거될 듯 싶음
무릉역을 방문하게 된 건 이번 폐선답사를 하면서
처음으로 온건데 약간의 미련이 남아있었는지
유독 우둑커니 솟아있는 시멘트 건물 쪽으로 시선이 갔음
외로이 서있는 건물은 이제 자연과 동화하게 될 운명
터널 입구 근처에 자갈길이 없어졌는데
아마도 인근 주민들이나 차들의 통행로로 활용되는거 같음
터널의 이름은 무릉터널
터널 내부에도 자갈이 없는 상황을 보니까
일부 구간은 도로로 쓰이는 듯
역시 그랬듯 터널 내부는 증말 시원했음
무릉역 방면 사진도 한 번 담아주고
의성 방면도 사진으로 담아주면서
터널 안에서 더위를 식혀주기로 함
터널 길이도 짧아서 벌레도 들끓지 않아서 좋았음
조금 더 확대해서 찍어봤는데 안에서 찍은 사진들 중에서
이 사진이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것 같다
교외선 벽제터널이었으면 주옥같은 상황을 겪지만
여기는 폐선인 덕분에 신선한 경험을 느꼈음
터널을 빠져나오니까 너머에 있는
무릉역의 모습도 희미하게 보인다
여담으로 대피소 팻말 옆에 돌낙서를 보니까
폐선되고 나서 누군가가 다녀간듯
나름 운치 있는 폐선의 풍경들도 보면서 힐링도 하고
일과 사람의 간섭도 구애받지 않고 잠깐이나마 이렇게
신선한 공기 맡아가면서 사고 전환도 할 수 있는 상황에
시골 풍경과 폐선한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 구간은 그래도 보행로로 활용되고 있으니까 위안이 되지만
본인이 언제 다시 이 곳을 오게 될지는 모르는 게 함정
조금 지나가서 마주하게 된 풍경은 좋지만
많이 위험한 폐철교를 건너게 될 상황에 직면하게 됨
침목은 역시나 걷어내고 뼈대만 남은 상황
잡초길도 건넜는데 폐철교라고 예외가 있는가
노빠꾸로 오른쪽에 난간 의지하면서 전진함
다음 답사글은 금요일에 올리겠음
추
잘 봤음 ㅋㅋ 무릉역에 있는 성신양회 안동공장은 문 닫는다는 얘기를 못 들은걸로 봐서 도로 운송으로 전환해서 계속 영업을 할 수도? 그리고 나는 예전에 폐터널에 직접 들어가는건 무서워서 저렇게 비포장도로화된 폐터널은 아예 차 끌고 통과하기도 함 ㅋㅋㅋ
꽃이름은 망초, 시멘트 하치장은 중앙고속도로 건설 때 세워졌을텐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을 걸로 보여지는데 . . .
폰카 잘나오네
아포칼립스 느낌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