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4352(수원->도라산 DMZ 평화열차) 맨 뒤에서 찍은 경의선 신촌역 구내 선로 및 승강장.


이 역은 1921년 남대문(현 서울역)~수색 구간이 개통될 때 함께 문을 열었어.

그리고 1930년에는 이 역과 용산선 서강역을 직결하는 삼각선인 신촌연결선이 생겨서 분기역이 되었지. 즉 남대문(현 서울역)-신촌-서강-남대문을 순환하는 단선 선로망이 있었던 것. 그러나 신촌연결선은 1960년에 폐선되고 말았지.

그렇게 다시 경의선 중간역이 되어 경의선 완행열차와 화물을 취급하다가...

2000년대 초반에는 지금의 서울역사 건설 공사 도중 서울역 선로, 승강장이 부족해지자, 이 곳에서 경의선 완행열차가 한동안 임시로 시종착하기도 했음.

그리고 2005년에는 화물 취급을 중지하고, 2006년에 민자역사를 완공하여 지금의 모습과 비슷해졌고...

2009년에는 통근열차 CDC가 철수하고 광역전철이 들어오면서 고상홈을 올리게 됨.

최근에는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한 차례씩 또 서울역 선로, 승강장 공사 관계로 서울역 시종착 경의선 전철의 임시 시종착 역할을 수행했었음. 이래저래 은근히 중요한 역이다.


한편, 1921년 개역 때 지은 옛 역사는 민자역사가 지어질 때까지도 계속 현역으로 활약했고 2004년에 등록문화재 136호로 지정되었다. 그러나 민자역사 공사 과정에서 온전한 보존이 불가능해져 일부분을 해체 후 건물 방향을 바꿔서 보존하는 중.

옛 역사 영업 시절에 방문한건 https://gall.dcinside.com/train/653232 에 올려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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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에서 이화여대 입구 데크를 통과하면 곧바로 승강장으로 진입한다.

동쪽 끝 부분은 저상홈 상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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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가면 고상홈으로 접어들어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구간을 지난다.

지금은 전철이 저 곳에서만 정차하고 승강장 나머지 구역은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승강장 밑 부분을 보면 원래 저상홈이었던 곳에 고상홈을 올린 흔적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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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선상역사를 빠져나가면 고상홈 중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지 않은 부분도 끝나고 저상홈 원형이 나타난다.

이 사진을 보면 수색역 선로 구조가 2면 4선 쌍섬식 승강장에 기타 선로들이 있는 구조인걸 알 수 있는데... 다른 2면 4선 쌍섬식 역들은 보통


부본선-승강장-본선-본선-승강장-부본선


과 같은 구조인데...

현재 신촌역은 이 사진 왼쪽부터


서울역 방면 부본선-서울역 방면 본선-승강장(저/고상홈)-도라산 방면 본선-도라산 방면 부본선-승강장(저상홈)-기타 선로


와 같은 구조로 사진 오른쪽 승강장은 사실상 잉여다. 과거 2000년대 초반에 경의선 열차가 임시로 신촌역에서 시종착할 땐 사진 오른쪽 승강장도 썼다는 얘기가 있지만 그 외에는 영...

아마도 지금과 같은 2면 4선 쌍섬식 승강장은 1942년 복선화 때 갖춰졌는데, 1946년에 다시 단선화하면서 한쪽 승강장은 잉여로 두고 나머지 한쪽만 1면 2선 섬식으로 쓰기 시작한게 쭉 이어진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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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한참 더 가야 본선 승강장이 끝난다. 사진 왼쪽 서울역 방면 부본선은 승강장이 시작되고 나서야 분기할 정도.

저 승강장은 길이가 족히 400m는 된다 ㄷㄷㄷ 저 긴 승강장을 가득 채우는 열차가 선 적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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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좀 더 가서 연세대 정문 앞의 그 유명한 굴다리 철교 바로 앞에 가서야 도라산 방면 부본선이 본선으로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