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그 어느 고속철도도 구간수요만을 위한 고속철도 편성을 만들지는 않음.
테제베의 파리~마르세유도 그렇고 그 길고 길다는 중국의 베이징~광저우 노선도 포인트 투 포인트 수요가 상당해서 침대칸을 마련한다고.

도카이도 신칸센의 도쿄~하카타랑 호쿠리쿠 신칸센이 구간 수요 노린 거라는 얘기가 있지만 그런 건 단편적으로 보고만 하는 소리임.
일본은 구간별로 회사가 나눠져 있어 각 회사의 영역 기준으로 놓고 보면 이것들도 결국 포인트 투 포인트 수요를 겨냥한 게 맞아.
도카이도 신칸센에서 가장 수요 끝발 날리는 구간은 도쿄~신오사카요
산요 신칸센에서 가장 수요 끝장나는 구간은 신오사카~하카타
큐슈 신칸센에서의 메인 수요 구간은 하카타~가고시마츄오
동일본 단독 운영 구간인 조에츠 신칸센(도쿄~니가타), 야마가타 신칸센(도쿄~신조), 아키타 신칸센(도쿄~아키타)은 말할 것도 없고
도호쿠 신칸센도 가장 수요 끝내주는 구간은 도쿄~센다이지만 도쿄~신아오모리 풀 수요도 적지 않음. 아오모리~도쿄 항공을 박살내버렸음.
이후 연결될 호쿠리쿠 신칸센 신오사카 연장 이후로도 신오사카~나가노, 도쿄~나가노 이렇게 각 회사 영역으로 보면 끝과 끝을 노리는 거고 홋카이도 신칸센도 삿포로~신아오모리는 확실히 챙기고자 할 거임.
결국 전 구간 수요 포기한 것 같아 보여도 JR 각사 기준으로는 풀 구간 수요를 챙기기 위한 노선들이라는 거야.

근데 청량리~동대구는 그런 사정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애매하다는 거지. 무조건 안 된다 이런 게 아니고 전세계적으로 이런 사례를 찾아보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