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례 유찰' 광주 도시철도 2호선 난구간 7·10공구 공법변경


광주시가 공법 변경과 입찰금액 상향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법이 '저심도 개척'에서 '저심도 터널' 방식으로 바뀌고 금액이 오를 경우 공사업체가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5차례 유찰된 도시철도 2호선 7·10공구 공사업체 선정을 위해 설계변경과 금액 상향을 논의하고 있다.

전남대후문에서 오치동 육교까지 2.493㎞ 구간(3개 정류장)의 7공구는 공법 변경이 고려되고 있다.

기존에는 '저심도 개척' 공법으로 도로 곳곳을 통제하고 지하를 뚫어 선로 등을 설치하는 방식이었다. 공사비용이 적게 소요되는 대신 기간이 길고 도로 곳곳에 철재복공판이 설치돼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입찰금액도 기존 1534억원에서 2~300여억원 증액될 것으로 보인다.

본촌동 오비맥주공장부터 양산지구 사거리(1.808㎞)까지 10공구는 지하 매설물이 많은 난구간으로 꼽혀 공사업체가 나서지 않았다.

이 구간에는 상하수도를 비롯해 전기시설물 등이 매설돼 있다.

건설본부는 하수도 시설물 등을 통과할 수 있도록 보완설계를 하고 있으며 입찰금액도 1154억원에서 100억원 증액을 고려하고 있다.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도시철도 2호선 7공구 중 50%를 '저심도 터널'이 방식으로 하기 위해 설계변경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0공구의 경우 설계가 보완되면 상반기 중에 공사업체를 선정해 공사를 진행하고 7공구도 업체가 나서면 2030년 말께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