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난 고양에 살고 있지 않고 대학을 서울에서 다니고 있는 그냥 평범한 학생이야.


친구들 중에 고양 사는 친구들이 많아서 나도 몇 번 놀러 갔는데 음... 할만한게 조금 보여서 몇줄 적으려고 함.


1.  우선 3호선(일산선)

원 계획은 이렇게 빙빙 도는 것이 아니고 벽제에서 덕양으로 지나서 최대한 직선으로 이으려고 했었다고 함. 그때는 광역철도라는 개념이 미비할 때였고 내 생각에 준광역철도 + 도시철도 기능을 합치려고 설계하려고 했었던 것 같음. 근데 그 비중이 도시철도쪽으로 많이 기울어진 감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고. 


원래 고양쪽에서 서울 나가는 최단거리 루트는 고양대로 - 서오릉로 이렇게 가면서 최소시간으로 가던가, 자유로 - 강변북로 루트가 차가 안 막힌다고 가정했을 때 최소시간 루트인데 알다시피 이 구간은 차가 굉장히 많이 막히는 구간으로 유명하지.....


일단 3호선은 이미 지어진 이상 이렇게 내비둘 필요가 있을 것 같아 보여. 더 바꿀 수도 없고 급행화한다고 대피선 지어도 고작 2분 차이인가 그럴거야. 그러면 급해의 메리트가 없지. 대신에 현재 착공 중이긴 하지만 GTX A노선은 빨리 지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요금도 보니까 광역버스 요금보다 조금 비싼 수준이던데 그정도면 충분히 철도가 해볼만한 장사라고 생각하고 있어.


(참고로 설명을 좀 더 하자면 서울이나 수도권은 아무래도 수도 주변이다 보니 교통정책에 좀 더 신경을 쓰는 경우가 없지않아 있는데 지금 있는 광역버스들도 예전에는 전부 시외버스 혹은 시외완행버스였던걸로 알고 있는데 (이건 확실하지는 않음) 그게 광역직행버스로 바뀐 거지. 부산 울산 경남, 특히 부산같은 경우는 시외버스 운수회사 입김이 강해서 엄청 진통을 겪지만 그래도 거제 부산간 부산-거제 직행좌석버스 2000번이 생기면서 부산도 조금씩 광역버스를 도입하려고 하는 것 같긴 한데 이건 지리적인 차이도 있어서 설명 생략)



2. 그리고 경의선


나름 3호선에 비해서는 상당히 직선화된 노선으로 서울 출근 루트를 책임지고 있는데, 여기서 생각해 볼 점은 환승저항과 개찰구 찍고 나가는데 걸리는 시간이야. 용산선 구간이 지하화되서 홍대입구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서 서울역으로 갈 수 있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공철 서울역을 이용해 본 결과 엘리베이터 아니면 거긴 좀.. 출근 시간 일분일초가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큰 메리트로 다가오지 않을거야. 그래서 서울역행 경의선 열차가 절찬리에 아직 운행  하지. 물론 지금은 광역버스의 역할도 같이 분담해서 그쪽 부분은 잘 다니고 있지만 문제는 바로 강남. 강남 출퇴근자들은 지금 상황에서는 경의선-옥수/이촌 환승- 교대/사당 환승해서 강남 2호선 라인으로 가는 상황인데 이 역시도 2환승이 발생하고, 앞선 글에 있었던 것처럼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일산선 타면서 출퇴근 하는 설정인데 이것 역시 GTX A 개통은 필수고, 대신 신분당선이 용산으로 오는 거(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일단 용산 가는 건 확정났다고 하니 못 박아두고 글 씀)가 빨리 완공되는 게 좋을것같아. 그러면 용산에서 굳이 지연이 심각한 중앙선(철도거리표상으로는 용산~청량리는 경원선 구간)전철 이용 필요 없이 용산에서 1환승으로 강남 지역 출퇴근에 용이해지니까 괜찮다고 생각하는 바야. 즉, 강남 출퇴근 문제는 최우선 2-1 GTX A 착공해서 개통 필수고, 2-2 경의선 2환승 줄이려면 신분당선 용산으로 하루빨리 오는 게 시급하며, 2-3 용산~망우 이 구간 B/C 값이 1이 넘게 나오는 지역이므로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2복선화해서 선로용량을 증대화할 필요가 있어 보이며 내 생각에는 한강을 끼고 있으니까 지하화는 조금 무리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고가화를 생각하는 바임. 이렇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함.


3. 또 하나, 고양시 신시가지 지역 교통수단


알아보고 친구들 말 들어보니까 부천 버스 88번에 빛나는 고양 버스 88AB노선이 있다고 들었는데 보아하니 이게 순환선이더라. 그리고 고양시에는 미약하게나마 중앙버스전용차로제 덕분에 BRT가 조금 갖춰져 있다고 들었고. 내가 생각하는건 거기서 좀 더 나아가야 해. 아마 버스의 평균 표정속도는 30이 조금 안될거야. 그런데 이걸 좀더 메리트있게 만든다? 그러면 최소 40~50 사이로는 와야지. 50은 무리일수도 있으니까 적어도 40까지는 찍어야 하고. 그러려면 지금 BRT수준으로는 안될 것 같음. 세종에 BRT있는것처럼 하면 좋고, 최대한 표정속도를 높일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서 교통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고 봐. 내가 생각하는 좋은 방안은 고양에도 세종 수준만큼 BRT를 구축하는거지. 88번에 한해서라도. 그러면 표정속도 문제는 해결될 거라고 생각함.

또한, 지금 일산선이 이렇게 된 마당에 고양시 신시가지 내 이동수단으로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이고.


4. 광역버스와의 조화


광역버스가 참으로 절찬리에 운행 중인데 광역버스와도 조화될 필요가 있겠지. 한쪽에만 쏠리면 당연히 그 교통수단에는 콩나물 시루같은 혼잡이 일어날 것이고. 이건 지금도 잘 이루어지고 있지만 광역버스와 전철 이용 시 환승할인 해주는 식으로 운영하면 서로 윈윈하고 운영할수 있을 겻으로 보인다.


폭파됬는데 고양시 글 보고 생각난게 있어서 적어봤어.

친구들 얘기도 듣고 내가 친구들 보러 가기도 하지만 (비하 목적이 아니고) 고양(뿐만이 아니라 수도권 대부분이 그렇겠다만) 서울 의존도가 커진게 많이 아쉬울 따름이야. 같은 경기도인데 수원은 또 가보니까 서울이랑 분위기가 다르더라고. 경부선 철도 기점으로 41.2km 떨어져 있어서 그런가 서울에서 유행하는 문화가 수원에는 조금 늦게 들어가는 감도 없지않아 있는 것 같고 ... 수원은 또 수원 나름으로 독자 생활권을 구축하고 서울에 빨대처럼 흡수되지 않은 걸 보면 씁쓸한 마음이 좀 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