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과몰입 상태고 동식이 주원이가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해보다 유치하지만 상플해봄
로맨스물도 멜로물도 아니지만, 16회 이후니까 ㅋㅋ
동식-지화
동식에게 여청 쪽 후배 한명을 소개시켜주는 지화.
'야, 이동식 너도 이제 데이트란 것도 좀 하고, 그러다 인연 닿으면
결혼해도 나쁘지 않고'
동식은 별 생각 없다, 됐다 거절하려다 지화가 얼마나 걱정됐으면
저럴까 싶어, 마지 못해 소개팅 자리에 나간다.
맞은 편 여자는 문주시에 전설처럼 내려오는 동식을 만난게 꿈만
같다며 소녀팬처럼 좋아하고, 동식은 그런 여자가 꽤나 불편하지만,
훅 들어온 여자는 기어이 동식에게 에프터를 받아낸다.
그렇게 의미없는 만남을 가지며 어떻게 잘 거절해야 하나, 내 친고
지화한텐 또 뭐라 말해야 하나 고민하는 동식.
차라리 거침없는 만양 또라이였던 시절이 좋았지, 이거 원...
지화는 동식과 후배가 잘 만나는 것 같으니 안심하고 있었는데
어느날인가부터 잠이 안 오는 거다.
이동식이 이렇게 쉽게 여자를 만나고, 연애를 한다고?
그런 놈이 그 긴 시간 동안 난 한번도 여자로 안 본 거구나.
아, 그런 거구나. 묘하게 빡침이 올라오고...
그러던 어느날, 범인 검거하다 칼에 팔을 베인 지화.
동식, 여자와 약속이 되어 있었지만 소식을 듣고 응급실로 정신없이
달려온 동식. 치료를 받고 병원 문을 나설때까지 보호자로 곁에
있던 동식. 지화를 집까지 데려다주고 돌아서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자길 신경써준 지화를 실망시키는 거 같아서 미안한 동식.
지화에게 말한다.
'미안하다, 지화야. 나 아직 누구 만날 준비가 안된 거 같아. 아니, 나란
놈은 평생 혼자 사는 게 낫지. 너한테도 그 분한테도 미안한데
도저히 안되겠어. 내가 잘 거절할게. 아픈데 쉬어라. 며칠 휴가도 내고.'
하고 가는 동식.
지화가 뒤에서 '야, 이동식!' 하고 부른다. 동식, 뒤돌아보면
'서로 모르는 거 없고, 그래서 설레지도 떨리는 것도 없겠지만...
너랑 나... 어떻겠냐?' 라고 돌직구를 날리는 지화.
동식, 청문회 체포 직후 주원이 처벌 받겠다고 했던 때보다 더
당황해 어쩔 줄 몰라하는데, 이게 당황해서 그런건지 오지화가 미쳤나
싶어서 그런건지... 떨린다.
주원-재이
남소장님 기일, 만양을 찾은 주원. 당연히 모임 장소는 만양정육점
이겠거니 했는데 다른 부대찌개 집이다.
사람들이 하나둘 모이는데 재이만 없고... 궁금해서 묻고 싶은데
입이 영 떨어지지 않는다. 그때 동식이,
'재이가 못 와서 미안하다고 말해달래. 시험이 얼마 안 남았잖아.
합격하고 혼자 따로 찾아뵙겠다네.'
라고 한다. 다른 사람들은 다 아는 눈치. 결국 못 참고 무심한척
슬쩍 물어보는 주원.
'유재이씨, 무슨 시험 봅니까?'
동식이, '아 한경위는 몰랐겠구나. 재이 경찰 시험 준비한다고 지금
노량진 고시원 가 있어요.' 라고 알려준다.
주원, 재이가 있다는 고시원 근처로 가서 연락을 하고, 재이가 나오면
책 뭉치를 건넨다. 이거, 기출문제집들이라고...
재이가 이거 다 지훈이한테 받은 것들인데, 벌써 달달 외웠는데...
라고 한다.
주원, 괜히 왔다 싶고. 그럼 그냥 버리십쇼. 하고 가려는데
재이가 뒤에서 말한다.
'그러지 말고 나 체력시험 준비나 도와줄래요? 맨날 고시원에서
책만 읽어 그런가 몸이 영 옛날 같지 않아서.'
재이를 돌아보며 희미하게 미소짓는 주원.
ㅁㅊ 재밌네 ㅋㅋㅋ 대본집에 후일담도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