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완벽한 완전범죄를 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딸래미가 소름끼친다고 하는 그 말에 딸이 자신을 의심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죽였다

하필 그날 회식이 있었고 그럴때만 이리저리 불러내

귀찮은 일을 시키는 경찰들이 자신을 범죄 용의자로 생각도 못하고

그냥 순진한 바보쯤으로 여기는 것 같아서 

살인을 하는 것 보다 바보같이 잡지도 못하는 경찰을 보는게 더 쾌감이였다

그리고 동식이와 아무일 없다는 듯이 속이고 집에 돌아와

민정이를 처리하려고 했는데

민정이의 손가락과 타올과 핸드폰이 사라졌다

회식에 늦게 온 동식이는 아무렇지 않게 나와 집에 왔고

김치를 싸 들고 갔던 경찰서의 경찰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

그럼 경찰도 아니고 동식이도 아니고

그렇다면 그 시간에 없었던 재이가 유력한 손가락 도둑이다

그리고 문자도 만양정육점 그리고 재이의 엄마가 사라진 곳에서 왔다

손가락을 훔친 사람을 재이이고 

아직까지는 아무도 모르니 재이를 처리하고

민정이의 시신도 잘 숨기면 완벽한 범죄가 될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