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연쇄살인사건 모티브 드라마, 영화가 다 그렇겠지만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조사 안해보고 대본을 짤 수가 없다.
영화 '살인의 추억', 드라마 '시그널' 이 그 대표적인 작품
7화 내용을 보다가 화성 사건이 생각났는데, 제대로 아는게 없어서 검색해봤다.
실제 사건이랑 드라마랑 비슷한 부분이 꽤 많고,
이번 7회에서 강진묵이 잡히면서 어떻게 남은 9회를 끌고나갈 것인지 갑론을박이 이어지던데
화성사건 보다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된다.
먼저, '괴물'에서 이제껏 나온 살인 및 실종사건을 보자.
자세한 글은 이전글 참조 - 만양읍에서 죽거나 실종된 여자들
https://gall.dcinside.com/monsterjtbc/4467
2000.10.15 방주선 22세
문주시 만양읍 문주천 갈대밭에서 사체 발견
2000.10.15 이유연 20세
문주시 만양읍. 집에서 나간 뒤 실종. 손가락 발견
2004.08.24 최윤서 2X세
문주시 만양읍 휴대폰기기점 실종
2009.10.15 공인명 31세
문주시 만양읍 만양초등학교앞 버스정거장근처에서 실종
2010.11.03 한정임 42세 (유재이 엄마)
문주시 만양읍 심주산 심주사에서 귀가 중 실종
2014.02.11 방현숙 34세
문주시 만양읍 문주천 갈대밭 주변에서 실종
2015.09.19 엄윤지 33세
문주시 만양읍 우체국근방에서 실종
2020.03.20 이금화 (10/19 발견)
문주시 만양읍 문주천 갈대밭에서 사체 발견
2020.10.23 강민정 20세
문주시 만양읍 집 주변에서 실종. 손가락 발견
실종날짜에 따른 시간순 나열
표기한 나이는 실종 당시 나이, 모두 여성, 저녁~새벽 시간대에 실종
살해 2건 시체유기정황 2건 실종5건
=> 파출소 하나 있는 만양읍에서 20년간 최소 9건
여기에 타지역 불체자 사건도 추가하면,
2018.07.29 진화림
부산 인주구 청록항
2019.03.16 위순희 41세
강원도 서원군 도봉포리
2019.11.16 여춘옥
경기 의천시 고현면
이 세 사건은 외사과에서 한주원이 조사하던 사건이었고, 사체 발견 날짜순 나열
이 사건들도 범행수법이 강진묵과 유사함
(발을 검은 봉지로 감싼채 빨간매듭으로 묶은 형태, 손가락을 잘랐는지는 확인불가능)
그럼, 화성 연쇄살인사건을 알아보자
| 1차 | 1986년 9월 15일 | 태안읍 안녕리(현 안녕동) 목초지 | 이완임(71세) | 2001년 9월 14일 24시 공소시효 만료 |
|---|---|---|---|---|
| 2차 | 1986년 10월 20일 | 태안읍 진안리(현 진안동) 농수로 | 박현숙(25세) | 2001년 10월 19일 24시 공소시효 만료 |
| 3차 | 1986년 12월 12일 | 태안읍 안녕리(현 안녕동) 축대 | 권정분(25세) | 2001년 12월 11일 24시 공소시효 만료 |
| 4차 | 1986년 12월 14일 | 정남면 관항리 농수로 | 이계숙(23세) | 2001년 12월 13일 24시 공소시효 만료 |
| 5차 | 1987년 1월 10일 | 태안읍 황계리(현 황계동) 논바닥 | 홍진영(19세) | 2002년 1월 9일 24시 공소시효 만료 |
| 6차 | 1987년 5월 2일 | 태안읍 진안리(현 진안동) 야산 | 박은주(29세) | 2002년 5월 1일 24시 공소시효 만료 |
| 7차 | 1988년 9월 7일 | 팔탄면 가재리 농수로 | 안기순(54세) | 2003년 9월 6일 24시 공소시효 만료 |
| 8차 | 1988년 9월 16일 | 태안읍 진안리(현 진안동) 자택 | 박상희(14세) | 1989년 7월 27일 윤성여(22)를 검거했으나 이춘재는 자신의 범행이라 주장[1] |
| 9차 | 1990년 11월 15일 | 태안읍 병점리(현 병점동) 야산 | 김미정(14세) | 2005년 11월 14일 24시 공소시효 만료 |
| 10차 | 1991년 4월 3일 | 동탄면 반송리(현 반송동) 야산 | 권순상(69세) | 2006년 4월 2일 24시 공소시효 만료 |
(여기도 거의 다 '태안읍'에서 일어난 사건)
화성 연쇄살인사건은 1991년 10차 사건 이후 미제사건이 되었고,
2019년 10월에서야 진범 '이춘재'가 밝혀짐.
이춘재는 10차 사건(1991년) 이후에도 범행을 이어가는데,
1994년 청주에서 처제를 강간 및 살해한 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감옥에 수감되었고,
최신기법의 DNA조사를 통해 2019년이 돼서야 화성 1~10차 사건의 범인을 '이춘재'라고 특정한 것
(확정은 자백으로만 가능했음. 몇몇 사건의 증거가 없어서...)
사건 요약지도는 여기
여기서 놀라운 것이 몇가지 있음
첫째, 이춘재는 DNA 검사 이후에도 8번째 조사까지 범행을 완강히 부인
증거가 나와도 잡아떼는 연쇄살인범
둘째, 이후에 범행을 자백한 이춘재가 밝힌 살인은 14건.
ㅅㅂ 그럼 파악 못한 사건이 4건이나 더 있다는거잖아?
(청주 2건, 수원 1건, 태안읍 1건)
그 중 하나가 '화성 초등학생 실종사건' 임
화성 연쇄살인사건 8차~9차 사이에 일어난 초등학생 실종사건
이 사건은 9차 사건에서 30m 떨어진 곳인데, 화성 사건에 안 묶여있었음.
거기다가 더 기막힌 일은
'줄넘기로 결박된 뼈' 발견하고도 모른척…경찰 사체은닉까지
유골 나오자 "삽 갖고 와" 지시
https://news.v.daum.net/v/20191217195511176
경찰이 증거를 찾고도 의도적으로 은폐
셋째, 이춘재는 화성 1~10차 + 4건의 살인사건을 자백했는데,
경찰은 이춘재가 8차 사건은 빼고 범행을 자백했다고 발표.
?? 이해가 안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일텐데
8차 사건은 이미 범인이 잡혀서 2009년에 만기복역 후 출소했음
?? 이춘재가 범인 아냐?
ㅇㅇ 이춘재가 범인인데, 경찰이 고문으로 허위자백 받아서 범인을 만들었음
20년간 억울하게 옥살이하셨던 분은 재심청구해서 몇달 전에 무죄받음...
글이 좀 길어졌는데, 여튼 강진묵 사건도 이런식으로 중간중간 나올 얘기들이 많음
1. 조직적인 사건은폐 (정제엄마와 한기환, 두꺼비아저씨)
2. 경찰의 사건조작 or 부실수사 (남소장 외 당시 경찰들)
3. 강진묵의 범행부인 (이유연 범행 부인?)
4. 강진묵의 자백 (드러났던 만양 실종사건 일체자백 + 몰랐던 범죄도 자백)
5. 경찰의 거짓말 (강진묵이 자백했는데, 경찰이 아니라고 하는 것)
이걸 이동식이랑 한주원이 밝히는 내용이 남은 9회의 내용이 아닐까.
여튼 7화까지 이만큼 써낸 작가님이라면, 남은 9회도 미친듯한 전개를 보여줄거라고 기대한다.
동식이의 남은 연기도 기대하고 ㅇㅁㅇ
+추가로 공소시효는 신경쓸필요 없는듯
2007년 12월 이전에 공소시효 만료됐으면, 연장이 안되는데. 그건 아니라서
(시그널에서는 공소시효 만료 가지고도 하루차이로 범인 잡고 그런 거 있었음)
이 글 좋다. 올려올려
오 이게 맞는듯 - dc App
남은 11회? 16부작 아냐? 18부작이야?
아 그러네 ㅋㅋ 수정완료
길게 썼는데 읽기귀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