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재이 엄마 씬이 드라마의 흠이라는
개롤들의 의견들과 조금 다른게 봤는데
나름 필요한 씬이라고 생각했거든.
재이는 엄마가 오히려 죽지않고
차라리 자기를 버리고 어디로 갔다고 생각하면서
그것에 분노하면서 엄마가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애써 외면하면서도, 죽었다면 시신 수습도 못하고 있는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어.
그렇게 엄마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지옥 속에
살았던거야.
민정이 화장터에서 지훈이가 미안하다고 하니까
뭐가 미안하냐며 우리가 뭘 잘못했냐 하지만
분명 실종되거나 희생된 가족과 이웃에 부채를 짊어지고
살았고, 그래서 엄마 시신이 수습이 되었을 때
재이가 울며 한 말이 "엄마 내가 미안해"였어.
그런식으로 엄마의 환영이 등장하는게 신파적일 수도
있지만, 재이에게는 그렇게나마 엄마의 위로가
필요했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나는 그 장면은 시청자인 나를 위한 장면이 아니라
재이를 위한 장면이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그 씬이 애틋했다ㅜ
그 씬을 드라마 옥의 티라는 의견이 다수라
나 혼자뿐일지라도 조금 다르게 본 의견을 함 적어 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