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 앓으면서 미처가는 광인이랑
묵묵히 참으면서 싸늘한 부인과의 미묘한 심리적 거리 같은거.
예전 장화홍련 같은 스릴러 풍으로
한중록에서 가장 재미있던 부분은
사도세자가 죽기 일보직전에 영조한테 인사드리려고 생뚱맞게 세손 갓인가 쓰고가려고해서
홍씨가 만류하니까
사도가 죽음 직감하고 내가 곧 죽을사람이니 불길하다여겨 만류하는가
자네 무서운 사람일세 하면서 아내를 원망하면서 쏘아보는데
홍씨가 그럼 쓰고 가소서 하니까 사도가 됐다고 그냥 자기꺼 쓰고 가는 부분.
아버지와 아들간의 신경전보단
아내와의 냉냉한 미묘한 심리전이 더 재미있었는데.
자네 무서운사람일세는 나왔자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