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 안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둘다 짜치는 건 마찬가지임.
둘 다 영화가 끝나갈 무렵 등장하지.
근데 베테랑의 그 순간은 그런 식으로 웃기는게 목적이었고,
하필 마동석을 출연시켜 대부분의 한국관객이 가지고 있는 마동석의 이미지를 활용함으로써
그 목적을 매우 성공적으로 이뤘지.
그 씬에서 그쯤에 한 번 웃겨주지 않았으면(아무도 말리지도 않는 상황에서) 관객들이 자칫 불편해 할 수도 있었거든.
내가 알기론 마동석이 그냥 촬영장 놀러왔다가 나 아트박스 사장 시켜달라 그래서 출연하게 된거라 하더군.
반면 사도의 경우엔 대체 왜 소지섭을 선택한 건지 의아할 뿐임.(문근영 분장은... 뭐 그렇다 치고)
영화 컨셉과 여지껏 쌓아온 분위기를 볼 때,
그 센티멘털할 정도로(나쁜 뜻은 아님) 흥건한 시퀀스가 끝난 다음 선택할 수 있는 전형적이고 안전한 방법은
긴장은 어느정도 유지하되 차츰차츰 톤을 낮춰가며 앞서 제공되었던 정보와 연결되는 뭔가(이 경우 부채)를 활용해
살며시 끝내버리는 거지. 사도 역시 잠재적인 천만영화인만큼 예상을 안 벗어나고 그런 식으로 끝나지.
마지막씬 연출이 필요이상으로 루즈한 감이 있었다는 건 차치하더라도,
소지섭 까메오출연보다는.. 얼굴이 잘 안 알려진 배우를 쓰는 게 낫지 않았을까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남음.
실제로 극장에서 소지섭 나올 때 많이들 피식하더라. 철없는 여중고생들은 소심하게 소리지르고..
근데 어린정조 소지섭같지않냐
실존인물인 등장인물에대한 겸허한 태도가 고스란히 드러납니다-by이동진
마동석보단 암살 조승우랑 비교해봤을때, 김원봉은 인지도가 낮은 실존인물이라 특출로 좀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맞았는데 정조는 누구나 다 아는 인물인데 걍 무명배우 쓰는게 몰입도에 좋았을듯
그치 흐름상 정조에 집중이되어야하는데 소지섭의 인지도가 크다보니 정조보단 소지섭으로 보이게되서 흐름이 깨지지
ㄴ 조승우는 마지막 장면에 갑자기 등장한 것도 아닐 뿐더러 까메오라기엔 비중이 꽤 있어서 마동석과 비교했음. 암튼 소지섭 노이해
마동석 같이 극에 전혀 노영향으로 한씬 얼굴비추는 게 까메오고, 소지섭은 중요인물에다 3씬 정도 나왔으니 특출이다. 암튼 나도 캐스팅 노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