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그건 현학적인 도해일 뿐이고, 영화를 잘 보는 것은 결국 이야기를 잘 보는 것이라고 생각함. 알랭 레네 같이 영화-관객의 관계를 희롱하는 방법을 뭐라고 철학적으로 분석하는지는 무의미함. 중요한 건 그 방법이 효과적이냐 아니냐의 문제일뿐임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는데 그런 방법이 먹히냐 안 먹히냐, 그리고 안 먹힌다면 왜 안 먹히고 어떻게 접근했었어야 한다를 잘 적는 게 좋은 평론인듯.
오슨 웰스가 거짓의 F에서 한번에 잘 정리했듯이 영화는 결국 속임수의 문제니까 말야.
관객에게 어떤 속임수로 내 이야기를 설득시킬 수 있을까가 영화 제작과 평론에서 젤 중요한 질문인 듯함. 거기에 답변하는 감독마다 자기가 설득하고픈 관객의 양적/질적 차이가 있기 마련이고, 거기서 관객의 취향이 갈린다고 봄.
또 그런 질문을 염두하고 영화를 평하는게 좋은 비평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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