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도 ★★★★☆

영조와 사도세자의 갈등을 그린 영화다.
사극임에도 <사도>가 주는 교훈은 현대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까지 일침을 준다.
예나 지금이나, 부모는 자식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는 것 같다.
자신의 꿈을 자기 자식이 대신 이루어주길 바라는 마음은 선조들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다.
<사도>는 보면 볼수록 연출이 참 안정적인 영화다.
그래서, 뒤주라는 공간을 통해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며 변주하는데,
자칫하면 산만해질 수 있는 연출이
이준익감독의 좋은 연출력으로 산만하지 않고 각 씬마다 부드럽게 연결된다.
특히, 신파로의 흐름이 억지스럽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맘에 든다.
요즘 한국영화들을 보면 억지스러운 눈물을 뽑아내려는 신파적 장면들이 많은데,
<신파>는 그런 눈물과는 다른 순 100%의 눈물을 흘리게 한다.
송강호의 연기는 압도적이다.
<사도>는 올해 한국영화 중 가장 기억될만한 작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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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스터 하이네켄 ★★

이 영화. 뭘 말하고 싶은걸까?
솔직히 일반 납치영화랑 전혀 다른 개성을 못느끼겠다.
납치하는 동기나 과정 그리고 결말까지 모든 점들이 클리셰들이다.
그렇다고 캐릭터들이 입체적인 것도 아니다.
각 캐릭터들의 사연도 불어넣지 않은 채,
극적 갈등이 시작되고 의미없는 납치극만 계속될 뿐이다.
연출이 나쁜 것은 아니다.
다만, 요즘 할리우드 영화들이 너무 안일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크다.
지난 시절, 할리우드 영화가 써먹었던 스토리나 설정들을 계속해서 써먹다보니
할리우드 액션영화에 조금 피로감이 드는 느낌이다.
미스터 하이네켄 0.0001프로 끌렸는데 이거 참조하고 거르고싶어지는 마음생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