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총도 졸라 이쁘게 디자인하고

눈탱이도 시뻘겋게 칠하고

이건 그녀의 복수가 일종의 나르시즘이란 소리지


복수는 나의 것에서도 보면 송강호가 신하균이 끌고가 개울에서 죽이는 씬을 보면  아름답게 찍지

특히 아킬레스건 자르고 질질 끌고 나올 때 피가 물에 퍼지는 씬같은 경우는 끔찍한 장면임에도 심미적이지

박찬욱이가 또라이?


그런 건 아니고 송강호도 그렇고 이영애도 그렇고 영화에서 복수는 나르시즘이란 거지

누구를 위한 것이냐 했을 때 죽은 딸도, 죽은 아이들도 아니고 결국은 자기 나르시즘.

죄책감을 전가하거나 떨쳐내는 복수 과정을 어떤 의식으로 여기고  그래서 아름다워야만 한다는 거지


복나는 말할 것도 없고 친절한 금자씨에서  박찬욱이는 이 지점을 포착하고 복수가 그리 멋있고 대단하단 게 아니라는 거야

이영애가 피해자 부모네집에 가서 손가락을 자르는 행위같은 것도 오버잖아

지 죄의식 씻으려는 모습을 과장하고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그런게 우스꽝스럽고 결국은 자아도취 행동일 뿐이란 점을 포착한거지


그래도 그럼에도 이영애가 영화 중간쯤에 정면을 바라보고 한 말은 관객에게 전하고 싶었던 거 같다

사람이 죄를 지었으면 속죄해야하는 거야 ? 알아, 속죄?

죄의식이 과잉인 금자와는 다르게 요즘 인간들 죄의식도 없이 살잖아


그래서 그 지랄을 떤 금자가 뭐 쓸데없는 짓 하긴했는데 그래도 속죄하려는 노력은 가상하다..머 이런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