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자체는 좀 시대에 뒤떨어지기도 하고 신선하진 않다. 스케일이 큰 것도 아니고.

근데 되게 고급지다. 6,70년대 유럽 영화 감성이 느껴진다. 촬영, 색감, 조명, 특히 음악이 진짜 예술임. 올해 최고의 사운드트랙 중 하나다. 편집은 분할 부분 빼면 가이리치가 간만에 자기 장기 좀 발휘했다는 생각이 듦.

요새 가이리치 한 물 갔다고 생각했는데 간만에 볼만한 작품이었다. 속편 보고싶은데 흥행이 폭망이라 힘들 듯...

하걷남도 재밌게 잘 봤지만 맨프엉이 좀 더 내 취향이었다. 둘다 아맥으로 보긴 했는데 맨프엉은 굳이 아맥으로 안 봐도 무방할 듯. 아맥으로 보면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