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현지 매체 반응

<부산행>이 공개된 뒤 해외 매체들은 “단순한 좀비영화가 아니라 한국 사회의 현실을 생생하게 풍자하는 작품”이라는 공통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조연인 마동석이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라고 특별히 언급한 반응도 많았다. 프랑스와 북미 매체 반응을 각각 두개씩 소개한다.

<텔레라마>_“영화를 보기 전까지 우리는 살아 있는 시체를 소재로 한 영화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믿었다. 한국 좀비들이 서양의 동족에 비해 우세한 점이 있다면, 그들은 ZGV(프랑스의 KTX 열차.-편집자)처럼 아주 빠르다는 사실이다. 조지 A. 로메로 영화에서 찢어진 바지를 질질 끌고 다니면서 얼이 빠진 듯한 얼굴로 느리게 이동하는 좀비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한국 좀비는 눈을 희번덕거리며 먹이의 뒤를 전속력으로 쫓아가는 굶주린 쥐떼 같다. <부산행>은 이같은 공포를 레일 위에 올려놓는다. 로메로 영화가 그렇듯이 이 작품이 보여주는 살육 게임의 환희는 정치판의 작은 콩트다. 이것은 단순히 전염병의 원인이 이윤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와 신뢰할 수 없는 생화학 공장의 투기로 인해 생겨난 부작용임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 아니다. 좀비들의 공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서로 돕는 것밖에 없다는 메시지를 유머러스하면서도 아주 폭력적인 방법으로 전달하고 있다.”


김혜리 기자 리뷰 부분발췌

액션 스릴러로서 <부산행>은 열차와 철로라는 길고 좁은 공간을 활용한 동선과 안무, 좀비들의 생태에 부여한 몇몇 설정에 기초한 세트피스를 보여준다(극중 사건이 열차 안에서만 일어나는 영화는 아니다). 이야기도 잘 갈무리된 편이다. 액션은 물론 감정과 관련된 복선들도 방치되는 가닥 없이 제대로 매듭지어진다. CG 효과와 군중 신 연출은 세련된 편이 아니지만 <부산행>에는 그것을 문제삼지 않도록 만드는 에너지가 있다. 무엇보다 연상호 감독은 좀비 바이러스를 그저 괴물을 불러낸 원흉으로만 쓰지 않았다. 좀비로 변태해 에고를 잃어버리고 식욕만 남은 사람들은, 이성적 자아로 통제해 온 마음 깊은 곳의 감정을 노출한다. 좀비에게 아직 물리지 않은 사람들도 대처 방식에 따라 성격의 일단을 드러낸다. 이런 섬세한 연출에 비하면, 절절한 가족애를 강조하는 장면의 과한 감상성은 다소 의아하다. 배우의 표현이나 장면의 지속시간이 관객이 느끼는 감정보다 길게 늘어진다.



씨네21에서 올린 글이고 씨네21 대표 기자라고 할 수 있는 김혜리의 글이다

김혜리 리뷰 보면 아쉬운 부분이 있긴하나 괜찮은 영화다라는 늬앙스의 리뷰이다


안좋게 평가한 몇몇개 평으로 선동하는거 자제해라


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84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