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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그런거 같다 내가 인정받길 원하는 거

우리나라는 너무 급속히 발전했고
기술이나 자본이나 그런건 풍부해졌지만
그것에 맞춰서 인간 철학이 발전하지 못했으니

아직까지도 효용을 따지는 기업이나 정치판도 그렇고

그동안 사람에 대한 관심이 너무 없었던 거 같다
그게 뭐 파수꾼의 기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 전체적으로 좀 컴플렉스가 많고
자기만의 것을 갖지 못하고(자신이 없고 자아가 독립되지 못했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남하고 비교해서 같이 가려는 성질이 강한 거 같음

기태가 처음부터 그 인정욕구 내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최고라고 인정받는 그런 욕구가 어디서부터
결핍이 되었을까 하고 생각해보면 역시나
가정의 문제다

부모와의 애정관계서부터 자신이 세상에서 중요한 존재다 라는
인식을 미처 받지도 못하고 몸만 커버린 아기일 뿐인 셈이다

우리들이 보통 사회 과목에서 흔히 보던 인간소외현상 같은 것이
그냥 어려운 말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도 너무나도 흔히 보이는
아주 일상적인 폐해인 것이다

애초에 부모는 먹고 사는 것에 정신이 팔려있고
사회는 그걸 더 종용하고 삶의 여유는 없는 그런
노예와 같은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 대부분의 한국의 부모로써는
자신의 자식에게 집중할 겨를이 없을 것이다

기태가 만약 부모 혹은 부모와 비슷한 존재(또래가 아닌 혹은 학교나 지역사회로부터)
로부터 눈높이에 맞는 애정을 받고 소중한 존재라는 인식을 확고하게 받았더라면

기태가 굳이 친구들 사이에서 군림하며 관심을 독차지하려고 하진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기태같이 유년기에 '주목'(부모로부터) 받아오지 못했던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너무 많은 것 같다
그것은 곧 뒤틀린 인정욕구나 그 외의 집착이나 성적욕구의 분출 같은 것으로 왜곡되어 튀어나가게 되는데
그런 것들이 결국 사회가 가짐 문제이고 사회에 일어나는 부조리나
잔혹한 범죄 등으로도 변질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걸 충분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을 뿐더러
아직까지도 효용 효율이니 경제 발전 외적인 성장 이런 것에 관심이 더 가있는 것을 보면

기태같은 아이들은, 우리들은 계속해서 만들어질 것이다
지금 이시간에도 그 부족한 인정욕구를 채우지 못해 관심을 구걸하거나 
강요 혹은 집착하는 성장하지 못한 어른들이 곳곳에서 아파하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