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만들어진 좀비영화를 생각해보셈.

죽음의 숲, 이웃집 좀비, 일류멸망보고서 첫번째 에피소드, 좀비스쿨.

제목만 나열했는데 암걸릴것 같음.

시도가 많이 되지 않았고 성공 사례가 없다는 건 꽤 큰 걸림돌임. 

좀비 분장, 좀비 연기자들, 그걸 지도해줄 사람, 좀비와 대치하는 연기자 등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이거나 미숙할꺼니깐.


하지만 그렇다고 부산행을 '한국형' 또는 '한국대표' 좀비영화라고 네이밍해주기엔 또 부족함.

한국 관객들의 웃음, 눈물 포인트를 너무 의식하고 있음.

편부모 가정의 어린 딸을 둔 아버지, 임신한 아내를 지키는 남편 같은. 

연상호 같은 야심있고 능력있는 연출가라면 좋아한다고 알려지지 않은 포인트를 새로 개발하려는 노력을 기울였어야 함. 또, 정부와 이기적인 인물들에 대한 비판도 맴돌고. 그래도 연상호는 훌륭한 전작들과 상업영화와의 접점을 언젠가는 맞출 수 있다고 기대함. 이제 39살인가 그럴껄?


덤으로, 좀비 목소리에 연상호도 조금 참여했다고 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