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1062호에 실린 영화평론가 듀나의 <비밀은 없다> 비평에서 한 가지 동의가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도 말하고 싶다. 미국의 하드보일드 탐정문학을 보면, 정치적으로 거창한 음모와 배신이 있는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작은 가정사에서 비롯된 살인인 이야기도 많다. 그런 의미에서 장르의 전통에서 벗어난 결말이라서 관객이 싫어했다는 생각은 안 든다. 한국 관객에게 하드보일드 장르가 익숙하지도 않고, 한국영화에서 장르 전통이 확고한 편이라고 볼 수도 없다.





듀줌마 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