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una
@djuna01


[아수라]를 봤어요. 양아치들 이빨까기 같은 영화예요. 하긴 사나이 픽쳐스 영화들이 다 그렇지. 이 영화의 목적은 극장 안에서 제일 쎈 놈인 척하는 것인데, 극장 안에서 떠드는 건 영화 하나밖에 없고 영화 속에선 척하는 것과 진짜의 구별이 무의미하죠.

이런 영화에선 어떤 주제를 담고 있어도 결국 형식이 내용을 먹어버리죠. 결국 '쎈 영화'가 되는 게 유일한 목표가 됩니다.

이 영화의 시장 같은 인물은 현실적인 악당일 수밖에 없죠. 얻는 게 있으니까 나쁜 짓을 저지르고 위험을 감수하고. 근데 어느 순간부터 그 선을 넘어버려요. '센 영화'의 흐름에 말려드는 거죠.
 

근데 전 [내부자들]보다는 오히려 편하게 봤습니다. 어정쩡한 감정이입이 없어서겠죠.





듀나 의외로 내부자들보다 아수라를 편하게 봤다네ㅋㅋㅋㅋㅋㅋ헐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