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어......



솔직히 완전 기대 이하였음. 내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일지도 모르지만.



매트릭스와 인셉션을 합친듯한 연출은 보는 내내 눈이 즐겁긴 했다.



하지만 작중 겁나 팔랑귀인 닥터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음. 얘 말에 솔깃했다가, 쟤 말에 솔깃했다가.



졸라 웃긴게 결국엔 뭐 어떻게 지혼자 대충 납득하고 싸우러 가더라.



심경변화에 대한 아무런 언급도 없이 말이지.



개인적으로 아론 에크하드 주연의 프랑켄슈타인 이후로 이처럼 개연성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영화는 오랜만이었음.



개뜬금없이 망토 득템하더니 갑자기 치웨텔 에지오포가 와서 하는 말이 '아아닛!! 그 망토에게 선택받다니!!' 하는 장면에선 실소가 터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블 영화 역사상 역대급으로 멍청한 악역들은 덤. 카리스마라고는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가 없더라.



개인적으로 매즈 미켈슨을 굉장히 좋아해서 지금까지 출연한 모든 영화는 거의 다 봤는데, 이번 배역은 정말 눈물나게 안쓰러웠음.



레이첼 맥아담스는 왜 나왔는지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의문임. 뭐 귀엽긴 하더라.



쨌든, 이러니저러니 해도 한 번쯤 봐서 손해볼 영화는 아니었던 것 같음. 일단 마블 영화고, 어쨌건간에 화려한 연출로 눈요기는 되니까.



하지만 오랜기간 기대를 품어왔던 영화팬이라면 실망할 가능성이 높을거라 생각한다.



참고로 내 왓챠 평점은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