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간단한 시놉시스에
큰 사건도 일어나지 않지만
홍상수 영화가 왜 어렵느냐...
보통은 그 미로와 같은 플롯을 많이 꼽지만
난 캐릭터에 있다고본다.
홍상수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당췌 알수가 없다.
아니 사실은 처음엔 되게 알 거 같다. 찌질하고 뻔하고 권위 의식에만 차있는 정욕 덩어리들 같으니까.
근데 사건이 일어나고 상대방과 대화를 하면서 오히려 이 사람들을 알 수 없게 된다.
일반적인 영화는 사건과 대사와 감정의 축적을 통해 캐릭터를 구성해나가지만
홍상수 영화의 캐릭터들은 오히려 대사도 의미없어 보이고 사건도 이 캐릭터들을
오히려 단독자로 내몬다. 최종적으로 이들은 세상에 그 무엇으로도 설명하기 어려운
단독자로 남게 되고 때문에 이들은 초라해지고 거기서 홍상수 영화 특유의 처연함과 서글픔이 일어난다.
<생활의 발견>에서 김상경 캐릭터가 문 앞에서 서성거릴 때 이 남자가 위태위태해 보이는 것은
더 이상 그를 설명할 수 있는 무엇 - 상대방 여자와의 결별 -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홍상수 영화는 진행하면 진행할수록 오히려 설명이 무의미해지는 영역으로 가기 때문에 어려운 게 아닌가 싶다...
당자당것도 쉽지는 않더라
39.118 / 당자당것도 비슷하게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마지막 장면에서 둘이 다시 재결합을 하지만 정말 저 여자가 그 여자가 맞을까? 김주혁은 사실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 한채 여자를 다시 만나 재결합했다는 그 사실 하나에 모든 의문들을 뒤로 밀어넣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이미 그의 삶은 다시 위태해질 게 보이니까. 그런 상황 자체가 뭔가 서글픈 감정을 준다고 봄.
스크랩 홍상수 영화가 어려운 이유 내 생각
상수영화가 뭐가 어려워 - dc App
그닥 공감안감.
별로
병신 인정한다
단독자라는게 뭔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