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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판도라  한국재난영화 중 어느 급이냐고 물었던  프로 영갤러다.



보기는


1등급. 부산행/터널  

2등급. 해운대  

3등급. 감기

4등급. 연가시

5등급. 7광구



방금 딱 보고왔는데 정확하게 정의내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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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없는 애들을 위해 빠른 1줄 요약


=   (해운대급인데... 해운대보다 훨씬 더 후반부 최악)  = (종합적으로 3등급 정도). 감기, 연가시 급이라던 평이 틀린 말이 아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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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재난영화의 생명인  cg, 스케일 >


이 부분은 좋은 점수 주고 싶다.  크게 어색한 부분이 없다.


원전재난 현장을 실감나게 묘사해놨다.


2번보다 살짝 윗급이고  딱  1번 정도,  혹은 살짝 아래 등급이라고 본다.  


한국형 재난영화 치곤 이 부분은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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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화의 초반-중반-후반  텐션 유지 여부>



재난상황 전개가  대략  초중반까지 이어지고,  후반은 인물간의 신파씬으로 점철되는데


제작비를 초중반에 몰빵해서  후반부 제작비가 없어서  이렇게 용두사미로 만들었나 할 정도다.



후반부가 정말로 아쉬운영화다. 


경우에따라선  초중반 이정도라도  만들어놨는데 영화가 아깝지도 않나


후반부를 어떻게 이렇게 x같이 마무리할 수 있지? 하면서 욕이 나올정도다.



이건 감독의 편집을 욕해야할수도 있다.  후반부를 저렇게 늘어뜨리면서 영화를 망쳐놓을바에야


과감히 후반부를 축소하고  초중반 위주의 영화를 만들었다면 이 영화는 웰메이드 재난영화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영화 <황해>의  <극장판>보다 더한 편집 재앙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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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논란의 신파 정도>


후반 신파는 부산행과  해운대를 능가한다.


신파가 어느 정도냐면  부산행에서  김수안 1분 오열장면에  그렇게 혹평이 많이 나왔는데


그걸, 


훨씬 더한 강도로,  


오글거리는 어색한  사투리와 대사,


극단적으로 작위적인 상황 설정으로   10~20분 정도로 늘려놨다고 보면된다.



그리고 그뿐만이 아니라  후반부 40분은 전체적으로  신파로 점철되어 있다.


이 부분에서 필자를 시계를 자꾸 볼 수 밖에 없었다.  영화가 언제끝나나 무척이나 지루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고조된 감정이 모두  사그라드는 기현상을 경험하게 되며


실제 극장에서 여기저기 실소에 가까운 웃음 소리가 나오기도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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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토리텔링, 개연성, 작위성 여부>  ==== 


******* (주의) 이글에서 유일하게 스포가 있는 항목임 ******** 강력스포   (영화 안본 사람은 4번은 skip~~~)  =====



그야말로 최악의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이다.


감독이 의도하는 상황과 결말을 위해선 


과연 이렇게까지 상황을 작위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 싶을 정도다.



역대 한국 재난영화 역사상 최악의 작위적 설정이라 보면된다.



갑자기 주인공이 개연성없이  죽어나가는 임성한표 막장 드라마를 능가하는 수준임.




첫째,


상황발발  만 이틀이 지났는데도  소방관이나  원전기술자나  아무런  방사능 방호복도 없이  원전을 자유롭게 출입하고  그러다 모두가 피폭당하며 죽어간다.


그것도 21세기 대한민국에서!! 


1980년대 그 후진적인 시스템의   구 소련  체르노빌에서조차   상황이 발발하자말자  긴급대응팀에  최소한의 기본적인 방호복은 지급했다


(물론 화학용 방호복이라  방사능엔 무용지물이었지만)





둘째, 


후쿠시마에서 조차  멜트다운 상황발발 즉시  해수사용을 시작했는데  (이마저 정부의 뒤늦은 조치라 비판받은 상황)


고작 수백억짜리 원자로 1기 폐로를 하지않기위해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해수 사용 지시를  무려 3일간이나 하지않게하여 


 상황을 극단적으로 치닫게 만드는 작위성에 혀를 내두름.




셋째, 


필자가 가장 욕하면서 본 부분이다.


일본제국의  가이텐 (인간어뢰)와  가미가제 (자살특공대)  모티브를  그대로 베껴


신파와 작위성을 극단적으로 치닫게한  엔딩 부분이다.



천황과  일본국민을 위한   자살강요는  군국주의 집단광기가 있던 시절에나 허용되는 것이었다.


생각해보라.  


 21세기에  어느 국가에서  천황이 존재하며,  또 그 천황과 천황의 제국을 위해 덴노 헤이카 반자이- 외치며  죽어갈 사람이 있겠는가?



허나  신파의 극대화를 위해   대통령까지 개입시켜  이 말도 안되는 엔딩을 기어코 만들어내고야 만다.


단지 천황이 대통령으로 바뀌었을뿐.  



일본군부가  천황과  일본신민을 위해   가이텐과 가미가제 특공대에게  자살을 강요하는 것과 같은  말도 안되는 엔딩을 보면서


이 영화가 장렬하게 자폭하는 현장을 씁쓸하게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2차대전 당시  가이텐 (인간어뢰) 만 해도 탈출이 불가능하도록   출입부를 용접하여 


군국주의  극단을  보여줬다며 두고두고    아우슈비츠와 함께  역사상 최악의 인권말살로  기억되는데


이걸 21세기 국가에서 재현한다고? 



하물며 시간이 없다며  출입문 봉쇄와  폭약설치가 동시적으로 진행해야된다는  엄청난 작위성을  만들어내면서도


그 긴박한 상황에서  방송사까지 연결해서  가족과 몇분간이나 화상통화는 가능하게 만든다.



그외에도 


폐연로봉 저장고가  동네원룸 지붕도  아니고  내진설계까지 되어있는 마당에


 이 폐연료봉 저장고 바닥을  폭발시킬 엄청난 위력의 폭약이   폐연료봉에  영향을 주지않는다고?


또  정확히 천장만 무너뜨린다고??   


용접한 외벽 주위의 콘크리트는 무너뜨리지않는다고?



온갖 극단적 작위성이 난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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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영화관에서 볼 영화인가? 두번 볼 영화인가?>



첫번쨰 질문에 대해선 YES or NO 라고 대답하겠다.


본인 성향 감안 답이 나올거라 생각한다.




두번째 질문,  영화관에서 한번 보더라도  제대로 볼 수 있는,  혹은 두번볼 영화인가?


이건 절대적으로 NO


신파, 작위성 등이 지나쳐서 도저히 몰입을 할 수 없는 수준임.



필자는  곡성의 굿장면과 음악, 영상미에 반해 무려 3번을 극장에서 보았고


부산행또한  단지 엔딩크레딧을 보기위해  2번을 극장에서 보았다.



한마디로  본인은


영화의 다소 비판받는 부분이 있어도  킬링씬이 있다면,  그 하나를 위해 영화표값을 아끼지 않는 프로 영갤러다.



그러나 이영화는 킬링씬 따윈 전무하며,   음악조차 괴랄하다.  


후반부의 과잉신파, 억지스토리, 작위성이  욕이 나오는 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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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예상관객치는 얼마로 보는가? >


작품성 자체는  해운대 이하지만...


강력한 경쟁작이 없고, 연말 성수기를 눈앞에 두고 있으므로


400-500만 이상은 들거고, 현실적으로 600만까진 가리라고 본다. 



허나 그 이상은 입소문을 타야  가능한 법인데


이 영화 특성상 좋은 입소문 타기는 힘드므로 


천만영화 내지 천만에 육박하는 박스오피스는 아주 힘들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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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행여 영화를 볼 미래 관객에게 당부하고 싶은말>


딱 시각적 재난효과에 주안점을 둬서,  중반부까지만 보고  후반부 40분~50분은 체념하듯이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기대가 낮으면 실망도 낮은법.




P.S. 부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