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을 봤어요. 이 감독 영화 중에는 가장 이야기의 재미가 있는 거 같은데. 굉장히 진부한 기성품 설정 두 개를 하나로 엮어서 잘 풀리는 이야기를 만들었어요.


너무 쉽게 풀린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특히 평범한 일본 남자애가 일본 여자애의 몸 속에 들어가면서 어떤 억압도 느끼지 않는 게 좀 이상하지 않나?


그놈의 가슴만지는 장면은 엄청 나오는데, 그건 솔직히 사실적이라고 생각을 해요. 그 나이 또래 아이들이 이성과 몸이 바뀌었는데 설마 그 정도로 끝냈을까요.


차라리 작정하고 그 이야기를 했다면 오히려 꽤 진보적인 19금 영화가 나왔을 수도 있지만 그런 영화를 만들 생각이었던 것 같지는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