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는 독자 팬아트가 나오지 않으면 쓰지 않겠다.
(4부 시작)
난 위스키에 쩔은 채로 비틀거리며 밤거리를 걸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바 여성은 나를 어깨에 짊었다.
그녀의 어깨는 내 어깨보다 2배나 넓었다.
남성이였을 때 운동 좀 꽤나 했나보다.
순간 두려움에 나는 술향기를 풍기며 바 여성에게 물었다.
"혹시 내가 앞이야 뒤야?"
"음..."
"뒤야?"
"음 모두야. 앞뒤."
"... 그러지말고 내가 앞만 하면 안될까?"
"안 돼. 사실 난 앞앞앞을 하고싶은데 널 배려해주는 거야."
드디어 모텔에 들어왔다.
바 그녀는 들어오자 자신의 가방에서 채찍을 꺼냈다.
바 그녀는 허공에 채찍질을 하며 채찍이 얼마나 강력한지 실험을 하고 있었다.
"아주 좋군."
나는 그녀의 희열감 넘치는 표정을 지켜보며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한 번 말해봐. 오즈 스타일로 시작할까. 샘 페킨파 스타일로 갈까?"
"......"
"어서 말해."
"... 디즈니 스타일은 없어?"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있어."
"그건 뭐야?"
"평생 훅가는거지."
순간 살기를 느낀 나는 그 방을 뛰쳐나갔다.
정말 아무 생각없이 살아야겠다는 본능에 의해 이끌린 도망이였다.
엄청나게 달렸다. 포레스트 검프가 달렸을 때도 이런 의지가 있었을까?
쇼생크탈출 보다 강렬한 순간이였다.
어느 순간 아무도 없는 골목길까지 뛰어왔다.
주위를 둘러봤다. 뭔가 한산하고 알 수 없는 우울이 느껴졌다.
난 휴대폰을 꺼내 헤어진 그녀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그녀의 전화벨소리는 레옹OST가 흘렀다.
그녀가 전화를 받았다. 그녀의 목소리는 파리가 허공을 나는 힘없는 소리였다.
"...여보 ...세요."
"...안녕."
"왜 전화한 거야?"
"... 히치콕잼 사과하려고."
"... 웃기지마."
"사실 그거 히치콕 맥거핀이였어."
"지랄마."
"정말이야."
그녀는 갑자기 울분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왜 하필 맥거핀이야... 난 히치콕의 사이코보다 프리츠 랑의 M을 사랑하는데! 왜!"
"... 너 영잘알이구나."
"하지만 고마워. 너 때문에 더 이상 영화갤러리에 나의 몸을 안 올리게 됐어. 내 자신을 사랑하게 됐어."
"있잖아. 지금 볼 수 있을까?"
"지지지.... 지금?"
그녀의 목소리는 불안했다. 아니, 당황했다는 것이 옳은 표현일 것이다.
어느 순간 들어온 골목길은 사실 그녀의 집 앞이였다.
정신을 차리니 나는 무의식에 그녀의 집을 향했나보다.
"지금은 안 돼. 나 지금 집에 없어."
"지금 불 켜있는데?"
"아, 아니 나 집 말고, 화장실에 뭐 하고있어."
"뭐?"
"똥 싸고 있어."
"뭐 기다리지 뭐. 즐똥."
"괜찮아. 돌아가. 나 지금 변비거든."
"아냐. 기다릴게. 즐똥해."
그녀는 불안한 나머지 궁지에 몰린 생쥐처럼 신경질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괜찮아. 그게 탈장해서 그래."
"헛?"
"탈장해서 주워담는데 시간좀 걸릴 거..."
그때 그녀의 전화에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정말 또렷했다.
'언제 준비해. 난 다 준비했단 말야.' 이렇게 들렸고,
순간 나는 채고 싶지 않은 눈치를 채고 말았다.
나는 말문이 막혔다.
그러자 그녀도 체념한 듯 그녀는 말했다.
"미안해."
"아냐."
"난 여기까지야. 미안해."
"김기덕 정서적 충격잼이네"
".... 난 홍상수 배신잼이라고 생각할 줄 알았는데."
"그래 잘 살아라."
난 휴대폰을 후다닥 껐다.
그 자리에서 스르르 무릎을 꿇었다.
아무런 의욕도 생기지 않았다.
뒤에서 뚜벅뚜벅 한 여성이 걸어왔다.
바 여성이였다.
바 여성은 내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그래 하루를 안 줘도 좋아."
"......"
"죽여줄게."
"......"
"내가 여자가 되려고 했을 때 가장 두려웠던 게 뭔지 알아?"
"뭐죠?"
"내가 이렇게 까지 해서 행복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그런 두려움이 들었어."
"네."
"그런데 있지. 행복이라는 게 우스워."
"...."
"나를 바꾸는 게 행복이 아니야. 결국엔 사랑했을 때가 가장 행복했어."
"...."
"하지만 사랑은 결국 한 순간이지."
"이응이응"
"널 죽인다. 그리고 널 사랑하고 난 자살한다. 감각의 제국처럼."
"감사합니다."
"언제 죽이면 될까?"
"이제 하루가 지났으니 2일이 남았네요. 2일 뒤 오후 1시에 저를 죽여주세요. 저는 마지막으로 벨라 타르의 사탄 탱고를 봐야겠네요."
한편 영알못 그녀의 화장실. 그녀는 쭈그려 앉아 울고 있다.
그녀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물에 젖어있다.
부엌에서 화장실로 들어오는 한 남성의 발자취. 종아리가 묵직하다.
영알못 그녀는 그를 바라본다.
그는 중절모를 쓴 뚱뚱한 20세 남성이다.
남성은 페이트 피규어를 들며 그녀에게 보인다.
"이거 보라능. 페이트쨩이라능."
"꺼져. 너 씨네필이라고 했잖아!"
"페이트쨩은 내가 거짓말을 해도 용서해준다능."
"제발 사라져! 내 자신이 수치스러워!"
"싫다능. 여기 님짱이 러브라이브 춤 안 보여주면 안 들어갈 거라능 ㅎㅎ"
"그럴 순 없어!"
순간 그녀는 뚱남의 머리를 잡아당겼다.
놀란 뚱남은 영알못 그녀를 발로 후려친다.
그러자 그녀는 코가 망가져 피를 튀긴다.
화가난 뚱남은 순간 눈에 흰자를 띄우기 시작한다.
"나... 나... 나 화났다능. 엘펜리트처럼 님을 피로 낭자해주겠다능!!!"
과연. 그녀는 어떻게 될 것인가.
흠 영화레퍼런스가 전만 못한대 - dc App
꺼져라그만 - dc App
글 절라 재믹게 써 ㅋㅋㅋㅋㅋㅋ
존니 재밌고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