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이야기줄기를 따라 영화가 진행되는게 아니라, 이랬다가 저랬다가 산만한 느낌이 심함.
영화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는 알겠는데 하고 싶은 이야기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여기 저기 조금씩 건드려서 산만하게 만들어놓은 느낌.
소령("메이저 미라 킬리언")의 정체성을 이야기의 중심에 두고싶었다면 좀 더 깊은 복선을 깔고 소령의 내면을 묘사할 필요가 있었음. 하지만 그런건 전혀 없고 "우연히" 오류를 발견하고 "우연히" 쫓던 적이 한카 기업의 실패작이었으며, "우연히" 소령과 과거를 공유하던 사람이었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더라. 소령의 내면 묘사도...얕아..얕아...
거기다 쿠제와 소령의 러브라인은 관객들 입장에선 지나치게 뜬금없음.
아무리 그 둘이 온전한 인간이던 시절 애틋한 관계였었다곤해도, 그런 회상씬이나 과거 묘사가 거의 없었음. 정말 뜬금없이 터진 러브라인.
전뇌와 의체가 그정도로 발달한 사회에서 "실패작"한테 너도나도 해킹당하고 살해당하고 아무도 그를 못 찾는다는식의 이야기 전개도 문제 있음.
이야기의 전개를 위해선 쿠제와 소령이 만나야하고, 그러기위해선 쿠제를 잡는 작전에 소령을 투입할 그럴듯한 이유가 필요한데 이것조차 설명을 못 함.
사업 실패작이자 폐기된 사이보그 한 기를 못 잡아서 공안 9과를 투입? 전뇌와 의체화가 일상화 된 그 시대에?
물론 작품내에서 그가 사람들의 뇌로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쉽게 추적하지 못했다는 설명을 하긴하는데 그건 설명이라고 할 수 없음.
그가 그 네트워크를 구축할 때 까지 뭘 했냐?
공안 9과 등장인물들도 엉성하긴 마찬가지.
그나마 비중이 있는 인물은 국장과 바토정도. 나머지는 아에 등장을 안한거나 마찬가지일만큼 비중이 없다.
한줄 요약 : "소령(메이저)"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 이 영화의 중심 내용이지만, 굵직한 중심내용이란 느낌은 안들고 계속 얕고 산만하고..엉성하다.
+)
액션?
별로다.
애시당초 액션 분량이 별로 없는데다가 그마저 있는 액션씬도 화면이 너무 어두워서 보이지도 않고, 좀 보이는 장면은 렌즈 플레어가 존나 많아서 눈깔 다 터질거같음
개인적으로 렌즈 플레어 진짜 싫어함. 영화를 보라는거냐 말라는거냐 눈부셔서 볼 수가 없어
나는 이 영화가 <배트맨v슈퍼맨 : 돈 오브 저스티스>나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동급이라고 생각하는데, 로튼 평점이 70이라서 의외네.
재밌게 본 사람들은 재밌었나봐
왠지 이럴 필이었음. 예매취소하길 잘 한듯
덕분에 칼같이 거름
쿠제와 소령의 러브라인이라는건 좀 비약인듯. 우정과 과거의 인연을 기억한 것에 의한 교감 정도라고 보는데
러브라인같은 느낌은 전혀 없었고 동질감이지
"영원히 네 영혼에 있을게"가 그냥 동질감이라고 할 순 없지. 그리고 벽에도 하트낙서도 있었고. 러브라인 맞음. "실패한" 러브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