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팔로우> 같은 경우는 무분별한 섹스와 성병에 대한 공포를 은유했고
<겟 아웃>은 오바마 시대에서 트럼프 시대로 넘어가면서 드러난 인종차별문제를 대하는 백인들의 위선적인 속내. 거기서 나오는 흑인들의 공포를 다룸. 현실에서 흑인들이 실제로 느낄 공포를 우리는 영화를 통해 체험하게 됨.
오바마가 나왔으면 또 뽑았을 거라는 둥 말하면서 흑인 하인들을 쓰고, 은근히 흑인을 무시하는 가족들. 끝까지 위선적이지 않은 캐릭터로 보였던 여친의 실체를 알게 되는 반전까지.
이 영화를 지탱하는 모든 공포감과 스릴은 이런 속내를 알 수 없는 백인들의 위선적인 인종주의로부터 비롯되는 것임.
근데 여기서 '인종문제를 제하면 이 영화에서 뭐가 남냐?' 라고 묻는다는건 완전히 어불성설임.
개인적으로 연출적으로 진부한 면도 있고 후반부로 갈 수록 허술한 것도 사실이라 그리 높게 평가하진 않지만
시의성도 시의성이고 특정한 공포심에 대한 깊은 고찰이 들어간 흥미로운 작품이라 좋게 생각하는 편임.
굳
링은 어떻게 생각함
좋은 글. 근데 스포주의 표시점ㅡ.ㅡ;;
트럼프 얘기는 사족인듯
굳 -미친자이다-
이제 정리된거냐
스릴러는 스릴러로서의 재미가 있어야함. 나는 스릴러로서 재미가 없다고 하는거고. 니가 말한대로 인종주의가 없다는건 잘못된건데, 나는 그게 소재로 사용된거라고 하는거지. 스릴러로서 재미없다고 하는걸, '인종차별'이 들어간 영화라 반박하는데, 그럼 '인종차별' 빼면 뭐가 남냐라고 할수 밖에 없지 뭐라함?
이 새끼 난독증임? 반박 포인트를 존나게 못잡네
시의성이 있든 없든 영화는 영화로서 재미있어야함. 아무리 좋은 소재를 써도 아무리 현실을 잘 빚대도 소재는 소재일뿐 그게 영화의 평가 자체를 좌지우지할건 아님.
근데 영화로서 재미없다는데 자꾸 소재 드리밀면서 이 소재가 얼마나 좋은거냐면요? 이러니 그 소재 빼면 뭐가 남는데? 라고 하는거지
나도 그래서 팔로우 좋아함 뭔가 더 섬뜩해지는게 있어
겟아웃에 '사실 이 백인들은 전부 몸 바꿔치기 하려는 싸이코들이었다!'라는 반전이 없었다면 인정해주겠는데, 이 영화에 나오는 백인들이 죄다 싸이코라는 「비일상」이었던 것에 의하여 이 영화에서 관객들이 느끼는 공포는 '일상 속에서 흑인들이 느끼는 공포'가 아니게 되버림.
미국 사회의 일상적 인종차별을 고발하는 것이 아닌 '일부 싸이코들의 이야기'가 되버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