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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신을,

인격화(물질화) 시키려고 노력했다.



세상에 수많은 종교들이 존재하는 이유도

이러한 신의 물질화 과정에서 비롯된 오해다.


스피노자는 신을 믿었다.

하지만 그는 신의 존재를 부인했다.


그가 믿었던 신은 

예수, 알라, 부처 등의 인격화 된 신의 모습이 아닌 

단지 그는 신' 그 자체를 믿었다.


그는 신을 자연에 투영했는데

그가 신을 시간과 동일시 했다는건 유명하다.


스피노자는 신을 시간과 비슷한 존재라고 봤다.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만져지지도 않지만

세상 모든걸 탄생시키고 파괴하는 바로 그 시간이란 것 

시간과 같은 개념으로 신을 이해한거다. 


우리는 시간을 사물화 시키는 과정에서 시계라는 걸 발명했지만

그 시계가 곧 시간을 의미하는건 아니다


우리가 지금 인지하고 있는  신도 마찬가지로 

시계처럼 그져 인격화(사물화)시킨 모습에 불가하다.

시계를 시간 그 자체로 인지하면 곤란하듯이

하느님 알라 부처를 신 그 자체로 인지하면 곤란하다.




근데 부처를 신이라고 말해야할까?

좀 곤란하다.

신이란 개념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지만

그래도 가장 보편적인 신의 조건이라고 한다면

신 = 창조주 일 것이다


하지만 부처는 자신을 창조주라고 하지 않았다.

부처는 자기가 세상을 만들었다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부처는 또 다른 창조주로써의 존재를 인정했다.


하지만 부처는 그럼 누가 우리를 만들었을까 ? 하는 

이런 심오한 문제에 깊게 빠지지 않는다.

왜냐면 부처에게 있어서 이런 고민들은 중요하지 않다.

부처는 실존 그 자체를 중요시 여겼는데 부처는 


우리를 창조한 자는 누구고? 왜 창조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기보다는

우리는 이미 존재하는데 어떻게 잘 살것인가? 하는 현실적인 질문을 던진거다.


그래서 불교는 종교가 아니다.

그래서 부처를 믿는다는 표현은 옳지 않다.

실제로 스님들을 만나도 

부처님을 믿는다고 하지 않는다. 부처님에게 배운다고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