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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고 배부르고 졸린 상태에서 양옆 미친새끼들 때문에 제정신으로 못봤음  심야 멀쩡한 환경으로 2회차 예정..

  70mm 아이맥스의 웅장함은 도입부부터 느낄 수 있음. 핸드헬드로 따라가면서 빨려들어갈 듯한 사운드에 나도 얘와 함께 도망쳐야 한다는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음.
  세개의 시점, 덩케르크에서 살아남기 위해 웅크리고 있는 군인들 (육지), 그들을 구하기 위해 덩케르크로 향하는 요트(바다), 독일군의 전투기를 아군으로부터 떨어트려줘야 하는 전투기(하늘) . 육해공의 시점을 끊기지 않는 한스짐머의 사운드로 연결시켜 주고 있음.  째깍째깍째깍 시계초침 소리가 계속 나면서  바다,하늘의 시점과 육지의 시점이 점점 맞춰짐. 톰하디의 시계는 20분이 지났는데 육지에서의 시간은 하루가 넘게 지나고 있음. 놀란의 플롯을 주무르는 능력은 이 시점들을 연결 시키는데서 돋보이지 않았나 싶음.
대사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데 그걸 끊이지 않는 음악들로 메꾸고 있음.  한스짐머형과 놀란의 조합은 진짜 최고의 조합이라는데 이견없음.

근데 내 정신이 멀쩡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재미'면에서는 전작들보다 많이 떨어진다고 느꼇음. 제대로 2회차를 해봐야 알 것 같은데 아무리 몰입도가 뛰어나도 1시간반의 짧은 러닝타임인데 시간이 잘 안가는 느낌...
분명 영화적으로 딱히 문제가 없고 오히려 뛰어난 것 같은데 이상하게 좀 지루했음...  정해진 결말로 가는 시점들이 여러개로 나눠지면서 갈등곡선이 꼭대기에서 내려오질 않으니 오히려 더 지루하다고 느꼇던 것 같음.

****아이맥스로 안보면 많이 후회할 영화. 아이맥스로 뿜어지는 영상과 사운드에 몰입도가 폭팔하는데 일반관에서 보면 많이 떨어질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