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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나같은 일개 나부랭이가 누구를 걱정할 팔자는 아니지만...

보면 볼수록 요즘 한국사회 여론 돌아가는 꼴이 걱정된다.


작품이 재미가 없고 맘에 안들면 별점을 낮게 주는 건 당연한거다.

하지만 요즘 보이는 별점테러의 행태는 개인의 기호적 차원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특정 사상이나 주장을 중심으로 뭉친, 특정 진영의 집단이 한데 뭉쳐서

자신들의 생각과 다르거나, 심기에 거슬리는 작품을 상대로 집단적 폭력을 가하는 것 처럼 보인다.


내가 걱정 되는 부분은, 특정 사상을 가진 집단의 단체행위가

예술행위의 자유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점임.


나는 지금 

여성에 대한 성상품화, 대상성, 독점배급이 한국영화계에 미치는 악영향...

이러한 생각들이 옳고 그르냐에 대한 지적을 하는게 아니다. 


기본적으로 예술이라는 건 창작자가 인간으로써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을

자유로운 재료를 통해서 표현할 수 있어야 하는건데,

만약 요즘(군함도, VIP 등)의 경우처럼

특정 사상을 지닌 진영의 검열을 받게 된다면

아무래도 표현의 자유에 대한 제한이 생기지 않을까?


물론, 이전 정부차원에서 검열을 하던 블랙리스트같은 강제성은 없겠지만

요즘 한국사회의 여론이 보여주듯이 이러한 극단적 진영주의로 빠진다면 문제가 된다고 본다.

특히 관객을 의식할 수 밖에 없는 상업영화 제작자들의 입장을 고려해볼 때 

분명히 표현의 자유에 심각한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집단의 사고와 신념이 얼마나 옳고 그르며 필요한 것이냐의 문제를 한번쯤 떠나서 생각해봤으면 싶다.

자유롭게 만들고 싶은대로 만든게 아니라, 

특정 프레임에 의해 검열받는 작품을 보게 될까봐

그게 괜히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