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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따르면서 사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은 세상이다. 이 인생은 맞고 저 인생은 틀리고 그렇게 해 봤자 얻을 수 있는게 무엇이길래 심지어 자기 자신에게도 간섭을 하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세상은 모두가 놀 수 있는 놀이터인데, 살아가면서 점점 노는 법을 잊어버리고, 상처받지 않기 위해 벽을 쌓는다. 살아가는데 집이나 돈과 같은 재화가 필요한 것임을 부인하지 않는다. 하지만 세상은 이렇게나 넓은데 왜 잠시 필요한 도구들에 얽매여 우리가 태어난 목적을 잊어버리는 걸까? 벽을 쌓으며 남을 밀어내고, 벽속의 벽을 만들고, 벽 안의 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심지어 남을 자신의 벽 안으로 끌어들이는 사람들... 삶이란 늘 도시의 고층빌딩처럼 높이 쌓아 올리고, 꼭대기 동네의 언덕을 올라야 하는 것 처럼 보이지만, 그 끝에는 차가운 시멘트의 성벽이 무표정하게 우리를 바라보고 서 있을 뿐, 우리 자신을 잃어버린 채 도달한 곳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수고한 마음을 따뜻하게 비추어줄 빛 조차 없는 삶을 위해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자기 자신이라는 기회비용을 치루었다. 나의 마음을 따라 어디든 갈 수 있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많은 것을 가진 사람인데도, 우리는 늘 이러한 목적전치의 상태를 정당화하며 마음을 숨긴 채 살아간다. 미소는 세상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았던 어린 아이의 모습을 간직하고 온 세상을 자기의 놀이터이자 보금자리로 삼아 살아간다. 영화가 끝날 때 까지 따뜻한 마음을 잃지 않는 미소는 가장 낮은 곳에서 우리의 어깨를 토닥여준다.



별점 : 4.5 (-0.5 : 이솜 남자친구로 나온 놈이 맘에 안듬)


한 줄 평 : 꿈이 없는 것이 아니라 꿈을 살아가는 것이다.







첨엔 성실한나라의앨리스 같은 건줄 알았는데, 비슷하면서도 다르고, 또 힐링되는 영화임. 이솜은 마담뺑덕에서 완전 이상하게 봤었는데 이번 영화에서 레알 잘 봄. 솔직히 이솜을 마음에 안 들어했다기 보다는 내가 나이 먹으면서 매력없는 어린 배우들이나 가수들이 대중문화 차지하는걸 괜히 두려워했던 거 같음. 이건 내가 맨날 비판하는 40대 50대들이랑 다를 바가 없었는데, 다행히 내 생각이 잘못 되었다는 걸 빨리 깨닫고 가치를 빨리 인정할 수 있게 되어서 넘넘 좋았음.



검색해보니 이솜이 철없어 보인다는 평도 있던데, 지금은 내가 주인공에 몰입해서 그 평에 거부감이드는 거지만 좀 떨어져서 보면 그 말도 맞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듬. 젊을 때야 저렇게 프리하게 사는거지 나이 들어 노인 되면 그냥 맥도날드 할머니 되는건데.. (그래서 흰 머리는 복선인가?)



근데 김희원이 지 마누라 대학때 뭐 했냐고 물어보고 이솜이 뜨거운 사람이었다고 답했을 때 왜 빡친거임?? 물 따르라고 할 때 어떤 캐릭터인줄은 알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