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에 시스타의 touch my body -> 예수가 "나를 만져보라"라고 했던 성경내용(곡성에서 악마 역시 그 말을 인용). 보이지 않는 믿음에 대한 얘기를 할것임을 암시.
2. 좀처럼 감정이란걸 느끼지 못하는 듯하며, 모든걸 관조적으로 보는 벤의 신과 같은 태도
3. 대마초 씬에서 벤은 이런 말을 한다. 정확히는 기억안나는데 "홍수가 내리고, 사람들이 모두 쓸려내려가고, 그런거에요. 판단하는게 아니고 받아들이는거에요"
-> 노아의 홍수를 연상.
4. 이에 반해 종수는 인간을 상징 -> 우리는 살면서 우리의 생각으로는 이해하지 못할 일들을 겪곤 한다. 이럴때마다 우리는 어쩌면 애꿎은 신을 원망.
5. 벤이 여자를 대하는 태도. 벤은 여성을 어떤 성적 대상으로 보지 않는듯하다. 여자에게 화장을 시켜주는 씬을 보면, 약간의 에로틱한 느낌이 나긴 하지만 그것보다도
마치 신이 피조물을 대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6. 종수와 이브는 아담과 이브를 닮아있다. 벤의 앞에서 모두 옷을 벗음. 해미는 대마초씬 이후 옷을 벗고 춤을 추며 그 이후로 등장하지 않는다. 종수 태초의 상태로 돌아간 아담의 모습으로 영화가 끝남.
지금 막 생각이 더 나진 않는데 혹시 이런 해석 이미 있었을것같긴 한데 이렇게 놓고보니 밀양의 연장선 같은 느낌을 받았음.
와우 색다른 견해 귯
이거 니가 생각해낸거냐?? 존나 대단하다...
개추 - dc App
벤을 죽이고 불태운거에 관한 해석이 왜없음 - dc App
ㄴ 그게 4번에 대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신에게 말도안되는 있어선 안될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했을때, 신이 우리에게 벌을 내렸다고 생각하는 인간들.. 물증은 없어도(아무리봐도 태운 비닐하우스는 없고, 해미는 어디론가 사라짐) 심증만으로 우리는 그냥 신을 원망하고.. 그런 느낌..? 말을 잘못하겠네욤 ㅎㅎ..
굳이 뭐 끼워맞추자면 옛날 기독교에서 화형식하는 그런것도 연상되고..
마녀사냥같은거죠
원망은 하지만 실제로 죽여버리는건 층위가 다른 문제인데. 신을 죽이고서야 아담처럼 태초의 상태로 돌아갔다는게 뭘 뜻하는지가 흥미로운점아닌가. 내가 재미로 생각해본바가 있지만 신/인간 설정은 님이 먼저 잡은 해석컨셉이니 먼저 말은 안하겠음 - dc App
결국 버닝 제목도 그렇고 플롯상으로도 영화의 극점이자 주제는 죽여 태우는데에서 완성되는거니 핵심 파트아닌가 - dc App
ㄴ 얘기 더 들어보고 싶어요! 제가 거기까진 생각을 못한거같은데
밀양에서는 절대자/신이 직접적으로 현현되지는 않았고 끝내 완전히 부정당하지도 않았단건 동의하나요? - dc App
기독교의 성부는 지상에 존재하지않는데 벤이 신이라고 한다면 신의 육화된 신의 현현일것이고 곧 성자인 그리스도라고도 할 수 있지않을까 - dc App
예수는 현상계에 육체를 가지고 찾아왔기에 얼마든지 살해도 부정도 가능한 존재였고 실제로 님이 말한 성토마스의 일화처럼 만져서 확인도 가능했음. 제자들에게 부정당하고 본인도 죽기직전에 신에게 왜 저를 버리시나이까하고 절규한 인물/신 - dc App
그리고 작중내에서 이러한 신에대한 분노로 인간이 그를 죽이고 불태움으로서 옷을 벗어던지고 나체가 되어 전진한다면. 그리고 애초에 죽일수있었다는거 자체가 밀양의 절대자를 부정가능한 존재로 격하시키고 한단계 더 래디컬한 주제를 보여주는것이 아닌지 - dc App
본래 민족종교였던 유대교가 예수란 인간 선지자의 희생으로 보편종교인 기독교로 탈변한것처럼 버닝도 그러한 메타포. 현실과 유리된 신(밀양)에서 현실과 접해있는(직접 외곽의 무언가를 불태우는) 그런 신의 모습을 보여준다고도할수잇지않을가싶음 - dc App
약간 핀트를 좀 많이 벗어난 감이 없잖아 있지만 개추 ㅋㅋ
대단한 생각이네요 - dc App
잘봤음. 해석이 나쁘지 않네요(벤 음성지원)
와우 병신인가 - dc App
베이스 울리는거 보니까 음악의 신인듯 - dc App
오 - dc App
흥미롭다 !!!
그럼 유아인은 니체가 되는거지 후훗
흥미로운 해석이네.
흥미롭네 ㄷㄷ - dc App
장썻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