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기본 중의 하나는 말하지말고 보여줘야한다는 것이다.

등장인물이 극 내용을 구구절절 설명해서 관객들이 이해하는 것은 가장 낮은 종류의 연출 방식이다. 감독의 수준 낮은 연출 능력을 나타내는 방식이며, 영화의 예술성을 떨어뜨리고, 관객의 예술적 이해력을 무시하는 연출이다.

영화는 보여줘야한다. 그것이 이미지가 됐든 상징이 됐든 대사가 되었든 무엇이 되었는간에 간접적으로 보여줘야한다. 영화의 내용을 등장인물이 직접 관객에게 설명하는 순간 영화는 라디오가 되고 뉴스가 되고 영화 잡지글이 되버린다.

한국영화는 대부분 말하고 설명한다.
리틀포레스트 원작은 오로지 보여주기만 하지만
임순례 감독 김태리 주연 리틀포레스트 리메이크작은 김태리가 일일이 관객들에게 설명한다.

설국열차나 올드보이에서 반전이 어떻게 들어났던가? 커티스와 우진의 몇 분간의 설명으로 나타난다. 국내 최고의 감독이라는 사람들도 아쉬운 연출을 보여준다.

이에 반해 이창동은 항상 보여준다. 이창동 영화가 예술성을 높게 평가 받는 이유는 다양한 상징과 메타포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영화는 보여줘야하고 관객이 직접 상상하고 의미를 찾도록 유도해야한다.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그 속에서 예술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