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기 많이 나오는 순으로 정리함
1. 코끼리
찐제석(유지태)가 정나한 데려가서 코끼리를 보여주며 어떤 기분이 드냐는 문답에 정나한이 추워보인다고 답하자 샷건질 한 뒤 '넌 왜 두렵지 않은거지' 라는 멘트 => 그렇게 죄 없는 애들을 죽여놓고도 너는 왜 코끼리 눈이 두렵지 않은거냐, 나는 두려운데' => 김제석의 타락을 보여줌
코끼리의 불교 신앙적 장치는 영화 내에서 설명 되었듯 고대 인도에서 코끼리의 눈을 바라보는 것이 두려우면 마음이 악에 물들었단 것으로 김제석의 타락성을 구별하는 장치
2. 6개 손가락
6은 완전수의 개념으로 (자기 자신을 제외한 양의 약수를 더했을때 합이되는 수) 손가락이 6개인 것은 인간의 굴레를 벗어난 신/악마의 존재를 뜻함. 악으로 표현되는 김제석의 양손 손가락이 6개이며 이 김제석을 멸하기 위해 태어난 금화의 언니 또한 미륵의 형상을 갖춘 후 보여주는 징표가 양손 6개의 손가락
3. 울고 있는 자
불교의 상대성에 의해 김제석을 멸하려고 태어난 존재이자 김제석이라는 악에 대칭되는 미륵. 평생 갇혀서 지내다가 예언서에 따라서 금화가 첫 월경으로 피를 흘리자 예언의 실현이 시작되어 갑자기 허물이 벗겨지고 미친듯이 땅을 파서 라이터를 찾아내는 장면이 나온다. 정나한이 대면했을때는 이미 미륵의 모습으로 악이 되어버린 김제석을 멸하라고 명하며 6개의 손가락을 표식으로 보여주고 이 라이터를 주는데 결국 마지막에 이 라이터로 정나한이 김제석을 멸한다.
예언의 시작이 금화의 첫 월경이기 때문에 그 전에 정나한에게 납치당할 위기에서 구해냄.
4. 정나한
이름 자체가 아라한 에서 따옴. 참고로 아라한은 소승 불교에서 신도가 다다를 수 있는 최고 경지 - 모든 번뇌를 내려놓고 깨달음을 얻은 경지. 이에 대비되는게 대승불교의 부처 - 깨달음을 남들에게 전파하여 부처의 길로 이끄는 경지이다. 4천왕중 실제로 미륵의 영이 보살피고 악(김제석)을 멸한 뒤 열반한다. 정나한이 죽을때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기념 폭죽을 쏘아올리는데 이건 사천왕으로 열반에 들으니 머리 뒤에 후광을 표현한 장치라는 해석.
평
평론가들 평점보니 6~8 정도로 잡혀있고 7많이 주는 것 같은데 동의함. 웰메이드이긴 한데 그렇다고 영화 전체저ㅗㄱ으로는 엄청난 고점 주긴 힘들다고 생각함. 특히 후반부로 갈수록 몇몇 캐릭터 묘사나 스토리 진행에 의구심을 들게 하는 부분들이 좀 있었음. 개인적으로 찐제석 캐릭터 묘사와 코끼리 샷건이 좀 그랬음..
다만 전체적인 내용 복선이나 종교적 장치 등을 이용한 연출은 정말 치밀하게 잘 짠것 같아서 정말 재밌었고 이런 장르가 국내 영화씬에서 굉장히 척박한 것 고려하면 보정 점수 줄 여지도 충분하다고 봄.. 오컬트 장르 영화라는게 보고나서도 각 씬 별 해석 하는 재미가 굉장히 큰데 이걸 잘 충족시켜준것 같고 여러겹의 복선을 납득되게 잘 푼것 같음. 마지막에 권선징악의 카타르시스도 좀 있어서 기분 찝찝하게 영화관 나오지도 않았고..
꼭 관객수 잘 채우고 감독님 다른 장르로 넘어가지말고 계속 이런거 찍어줬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망이 남는 영화였음.
개추야 - dc App
제발 이런영화 많이 나왔음 좋겠다 나도 진짜 재밌게봄 - dc App
손익 넘으면 좋겠다 감독이 열과성을 다한게 느껴져
정리잘했네 나도 재밌게봄 - dc App
왜 하필 울고 있는 자라고 칭했는지 의문임. 여튼 몇 번 더 볼 생각임. 감독이 이정재를 주인공으로 시리즈물도 생각한다던데 담편 볼려면 관객수 채워야됨 - dc App
99년생 여자들 다 죽어서 그걸 슬퍼한다고 하자나 병시나
그건 너무 단순한 사고고 ㅡㅡ - dc App
ㅊㅊ
진짜이런영화나흥하지 극한직업1500인거보믄...
흠 사바하 보려고햇는데 이글보고 안보기로햇어...영화한편 본 기분이네 재밋다 돈굳엇당 고마워! - dc App
감독 아예 이쪽 장르만 죽어라 파는 마이스터됐으면 좋겠다
사바하 해석은 다 좋은데 개인적으로 영화 내내 ‘불교에는 악이 없습니다. 아니 악이 아니라니까요.’ 그런 암시를 계속 던져주는데 다들 김풍사를 악으로 바라보는게 좀 신기하네.
불교에는 악이 없다기 보다는 기독교처럼 고정적 관념의 악이 없다는거지, 집착과 욕망이 드리우면 악에 물드는 거라고 해석됨. 진선규가 극 내에서 '굳이 따지자면 이런 집착과 욕망이 악'이라고 말한게 비슷한 뜻이라고 생각함. 김제석도 처음에는 미륵이었다가 티벳 고승의 예언을 듣고 영생에 대한 집착이 마음에 퍼지고 악이 된 케이스고.
불교세계관에선 집착과 욕망이 생기면 부처가 악마가될수도있는거라고함
아니 다 좋은데 정나한 쪽방에 있을때 위에 목메단 여자들 있는거 넘모나 무서움 ㅠ.ㅠ
씹인정 ㅠㅠ
쌍둥이 자매 출산할 때는 야곱이, 정나한은 앙굴마타가 생각나더라.
정리한것중 제일 잘 한거같다 ㅋㅋㅋㅋ 추천 ㅇㅇㅇ 영화 꼭 잘되서 이런 장르 계속 나왔으면 좋겟어 - dc App
오컬트좋아함 무조건봐야 근데 마지막 기름에불번지는건 좀웃기드라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