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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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놀랬다

'이 꼬맹이 대체 누구지? 처음 보는 얼굴인데

연기를 너무 잘하네'


마지막에

저 꼬맹이는 연기자가 아니라

실제 영화 속 인물이었다는

자막을 보는 순간

울었다


꼬맹이는 연기를 한 것이 아니었다

꼬맹이는 자신의 삶을 살았던 것이다


전문가에게

연기를 코치 받고

배우고

감정에 대해 설명 듣고

머리로 생각하고

나온 연기가 아니었다


너무나 리얼한

연기의 근원은 자신이

지금까지 겪어왔던

인생

그 자체였던 것이다


연기를 딱히 할 필요가 있었겠는가

감독도 연기를 하라고

주문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럴 필요가 있었겠는가


마지막에

비로소 딱 한 번 웃는 꼬맹이의

얼굴이 나오는데

'아! 이 꼬마의 나이가 12살이었지

천진난만한 아이였지'


영화 내내

심각한 표정으로

삶과 사투를 벌이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꼬마가 아니라

어른처럼 보이는데


웃는 얼굴은 영락없는

꼬맹이의 순수한

얼굴을 하고 있으니

이 어찌 슬프지 아니 할 수 있겠는가


그래도 다행인 게

저 꼬맹이를 포함하여

영화 속 실제 인물들은

UN의 도움을 받아 편안한 삶을

누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직도 삶과 사투를 벌이고 있을

수천만의 꼬맹이들은

구하지 못하겠지만...


이 영화를 보고 며칠 후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다 잊어버리겠지만 (생명이니 인권이니 중요하다는 위선은 이제 그만)


저 꼬맹이는 구원받았으니

어찌나 다행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