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스포일러 리뷰와 내 생각을 함께 적는 내 주관(좉)이 담긴 글임. 스포일러가 담겨있음. 문제시 자삭



차일디시 감비노의 this is america 는 미국내 큰 인기와 더불어 새로운 장르의 계몽을 가져다왔었음.

겉보기에는 흑형이 노래하면서 애들하고 춤추는거지만, 주변 상황이나 복장을 통해서 남부군의 바지라던가, 교회 총기난사 사건같은것을 은연중에 표현함


조던 필도 이를 보고 감명을 받은건지 아이디어를 받은건지 비슷한 느낌으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함.


영화 시작 후, 우리 속에 갇힌 토끼들이 나옴. 흰토끼도 있고 검은 토끼도 있고.

해외에서 먼저 본 사람들의 의견은

1. 토끼들은 옛날 인류가 달에 가기 전, 달 뒷면에 떡방아 찧고 있을거라고 여겨지던 그 토끼를 암시화한것이다. 다시 말해, 어딘가에 존재하는 누군가이다

2. 우리 안에 갇힌 억압받는 자이다. 후반부, 도플갱어들이 탈출하고 나서 빈 지하세계에서 토끼들이 풀려난채 돌아다니는 것은 풀려난 도플갱어들을 말한다.


2가지 다 그럴듯한거 같긴 한데 난 2번이 더 그럴듯 했음.


어린 아들레이드 (루피타 뇽오)는 부모님과 산타 크루즈 해변에 놀러나옴.

엄마가 화장실을 가고 아빠가 두더지 잡기를 하는 사이, 아들레이드는 해변가를 혼자서 산책함.


그러던 와중, 판넬에 Jeremiah 11:11 을 적은 채 우두커니 서있는 남자를 보고 지나침


Jeremiah 11:11은 성경의 한 구절인데,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보아라 내가 곧 유다 백성에게 피할 수 없는 재앙을 내릴 것이다. 그들이 나에게 도와달라고 부르짖어도 듣지 않겠다." 라는 내용.


앞으로의 영화 전개를 곱씹어본다면 종말론자의 정신나간 소리일수도 있고, 영화 내용에 대한 암시일 수도 있음.


유다 백성인 예레미야는 선지자였는데, 신의 규칙을 지키지 않는 유다 백성에게 너희 그러면 좉된다 라며 예언하였었고, 같은 유다 백성에게 핍박받은 사람임.

이것도 굳이 깊게 들어간다면 흑인 문화에서 돈, 마약, 총 얘기 적당히 해라 라는 흑인한테 역으로 비난하는 흑인 사회를 은연중에 표시하는거 일수도 있다고 생각.


무튼, 거울로 가득한 공간에 들어가게 되는데, 갑자기 불이 꺼지고 정전이 일어나면서 공포 분위기가 연출됨.

이후 아들레이드는 공간을 돌아다니다가, 자기와 똑같이 생긴 여자애의 뒷통수를 발견하고 장면이 전환됨.

15분동안의 실종 이후, 부모님이 아들레이드가 말을 안해서 상담사와 상담하는 뒷모습이 나옴. 상담사는 이에 춤이나 다른 것들로 말을 트게 해보자고 함.

이걸 해석한다면, 말을 할 수 있음에도 말이 아닌 노래(힙합)나 춤으로 표현하는 흑인 사회를 보여주는 단락 아닐까.


현재로 전환되서, 아들레이드는 결혼 후, 아들과 딸을 데리고 여름 휴가를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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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Luniz의 I got 5 on it (대마 이야기)을 부르면서 드라이브하는데, 혹자는 이에 대해서 주인공 가족이 전형적인 중산층임을 강조하는 장면이라고도 하더라고.


어릴 적 실종됬었던 산타 크루즈에 다시 온 아들레이드는 기분이 딱히 좋아보이지 않음.

싸구려 보트를 자랑하기도 하고 게이브(윈스턴 듀크)는 아들레이드한테 해변에 가자고 꼬심.

아들레이드는 당연히 실종됬던 기억때문에 가기 싫어하지만, 소심한 아들이 가고 싶어했다는 남편의 말에 어쩔 수 없이 해변에 감


해변에 가던 중, 어릴때 봤었던 Jeremiah 11:11을 판넬에 썼던 사람이 노인이 되었고, 죽어서 앰뷸런스에 실려가는 모습이 나옴.

무튼 해변에 도착한 아들레이드 가족, 남자들은 술 퍼마시고 여자들은 자기들끼리 옛날 얘기로 수다를 채움.

게이브의 친구의 아내는 아들레이드에게 이번에 성형수술을 했다며 티가 나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아들레이드가 춤을 참 잘췄다는 얘기를 하기도 함.


그러던 와중 조시가 화장실에 가는데, 거기서 초반에 나온 노숙자 아재가 손에 피를 잔뜩 묻힌 채 서 있음.

아들레이드는 조시가 사라졌음에 자신의 옛날이 기억났고, 허겁지겁 조시를 찾아다님.

후반부에 아들레이드가 사실 도플갱어였다는걸 생각한다면 자기처럼 바꿔치기 당할까봐 두려웠던것일수도.


무튼, 해변의 해프닝을 뒤로 한채로 숙소에 도착함. 

아들보고 자라고 하는데 아들은 시계를 가르킴.

11:11을 가르키는 시계, 초반에 나온 예레미아서 11장 11절을 생각해볼때, 예언(종말)의 때가 왔다고 표현하는거라고 볼 수도 있음.


아들레이드는 점점 기분이 안좋아보이고, 남편에게 집에 가자고 함.

남편은 그게 뭔 소리냐고 했었지만, 아들레이드가 과거에 대한 얘기를 하고 남편은 알았다고 하는 찰나, 정전이 일어남.


집밖에 4명의 실루엣이 보이고, 처음에는 게이브가 말로 타이르려 하지만 말을 듣지 않음.

두려움에 떠는 아들레이드는 경찰에 전화하지만 경찰은 14분이 걸린다는 말만 반복함.


게이브는 자기가 해결하겠다며 야구 방망이를 든채 밖으로 나감.

해외 리뷰어는 말이 통하지 않는 상대에게 폭력적 수단을 선택하는 사람들을 표현한거라고 하기는 하는데, 그렇게 까지 깊게 들어가야 싶다.

실루엣만 보이는 4명은 게이브의 협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뿔뿔이 흩어짐.

게이브는 역으로 방망이를 처맞고, 키티와 조시는 아들레이드랑 두려움에 떰.


그런데 침입자는 알고보니, 자기들이랑 똑같이 생긴 사람들.

도플갱어(레드)는 아들레이드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자기는 아들레이드때문에 강제로 결혼하고, 아들과 딸을 낳았다고 말함.

그 과정에서 원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배를 자기 손으로 갈랐다고 하기도 하는 레드.


무엇을 원하냐는 아들레이드의 말에 레드는 수갑을 채우라고 요구함.

레드는 키티에게 도망치라고 말한채 딸을 보내고, 조시와 조시의 도플갱어는 방안에서 놀이를 하라고 보냄.

게이브는 도플갱어에게 펀치를 맞고 기절한상태로 호수에 익사할뻔하지만, 실랑이 끝에 게이브는 살아남음.


조시와 조시의 도플갱어를 통해 어느정도 메커니즘이 밝혀지는데, 조시가 어떤 행동을 하면 조시의 도플갱어는 이를 따라한다는 것.

조시는 허구헌날 고장난 라이터로 불을 붙이는 시늉을 하지만 불이 안붙어서 멀쩡한 반면, 조시의 도플갱어는 성냥으로 조시를 따라하다가 얼굴 하관에 화상을 입음.

영화 내내 이런 메커니즘이 어느정도 나오긴 하는데, 어떤 때는 따라하고, 어떤 때는 따라안해서 법칙이 감독 좉대로 나오는 경향이 있음.


무튼, 아들레이드 가족은 사투 끝에 고물 보트를 타고 도망침.


게이브네 친척의 별장? 으로 장소가 전환됨.

알렉스는 술에 절어있는 와중 조라가 밖에서 무슨 소리가 들렸다며 밖에 좀 나가보라함.


비치보이즈의 good vibration에 흥얼거리며 밖을 보는 알렉스, 알렉스는 조라에게 걱정말라며 타이르고, 노래소리에 타일러 자매도 거실로 나옴.

조라는 별일아니니 들어가라고 하는데 갑자기 자매 옆에 자매의 도플갱어들이 나타남. 알렉스네 가족은 도플갱어들에게 살해당하고,

조라가 오필리아(인공지능 스피커)에게 경찰을 불러달라(call the police)라 하지만 오필리아는 NWA의 FUCK THE POLICE를 틀어줌.


/FUCK THE POLICE는 경찰이 경찰일을 안하는 미국사회에 대한 비판이기도 했고, 당시 백인들이 FUCK THE POLICE라는 노래가 왜 나오는지도 모르면서

흑인문화에 밝은 사람이라는 이미지를 위해서 백인 사회에서도 유행했다는 일화가 있음


도망쳐 나온 게이브는 알렉스네로 와서 도움을 요청하지만 마중나온 알렉스가 왠지모르게 이상하다고 여기고, 뒤에서 아들레이드가 불쏘시개로 머리통을 

찍어누르지만, 도플갱어는 아랑곳하지 않고 위협함. 도플갱어 3명(딸 2명, 조라)이 아들레이드를 데려가고, 게이브는 알렉스의 도플갱어를 보트로 유인함.


자매의 도플갱어를 골프채와 기념패(짱돌)로 제압하는 조시와 키티, 한편 조라의 도플갱어는 아들레이드를 묶어둔채 입술에 립스틱을 바름.

그러고는 웃으며 자기 턱 주위를 가위로 찢는데, 이는 지하세계에는 화장이나 성형수술이 없고, 밖에 나와서야 조라가 성형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토대로

조라와 똑같이 턱에 가위질을 하고, 입술에 립스틱을 바른듯하다.


알렉스의 도플갱어를 유도한 게이브는 보트에서의 싸움끝에 알렉스의 도플갱어를 살해하고, 조라의 도플갱어는 소리없이 울부짖음.


조라의 도플갱어는 이에 아들레이드를 죽이려하고, 키티와 조시가 조라의 도플갱어를 후려팸


TV를 틀어보니 미국 전역에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고, 경찰은 계속 전화중이라며 연결되지 않음.

이에 아들레이드는 멕시코로 해안선을 따라 멕시코로 도망치자고 제안, 게이브는 황당해하지만 도플갱어는 우리와 똑같이 생각하고, 우리의 생각을 읽으니

어디도 안전하지 않다. 라는 설득에 넘어감.


알렉스가 자랑하려고 새로 뽑앗을거라 추측되는 차를 타고 가려는 찰나, 차 키가 집 안에 있음을 알게 되고 아들레이드는 이를 찾으러감.

그런데 딸 1의 도플갱어의 시체가 보이지않고, 해변에서 자매가 선보였던 묘기를 부리며 위협하지만, 아들레이드는 숨을 헐떡이며 불쏘시개로 자매의 도플갱어를 마구잡이로 찌름. 조시는 이를 보고 섬칫해하지만 어찌 대충 넘어가버림.


차를 타고 가던 도중, 키티의 도플갱어가 나타남.

캡틴 아메리카 뺨치는 반응속도로 차에 올라타서 아들레이드 가족을 위협하지만, 키티의 운전실력과 절묘한 브레이크로 숲속으로 날려버림.

여기저기 나무에 찔린 키티의 도플갱어, 아들레이드가 찌르려다가, 죽어가는 모습이 불쌍해서인지 내버려두고 옴.


낮이 되고, 산타 크루즈 해변지역은 도플갱어들의 학살로 시체가 온곳에 즐비함.

그러던중, 도로 한복판에 나타난 조시의 도플갱어.

가만히 서있어서 어리둥절해하지만, 조시는 자신의 도플갱어가 계속 손가락을 튕기는 모습을 보고, 그게 자신이 고장난 라이터를 쓸때랑 똑같은 자세라는것을 깨닫고, 기름을 이용한 함정이라는 것을 알아챔.


조시는 도플갱어가 자신을 따라한다는 것을 알고 뒷걸음질치고, 조시의 도플갱어는 조시를 따라하다가 불구덩이에서 죽음.

아들레이드는 그런 조시의 도플갱어를 불쌍히 여기는 모습을 보임.

그러던 와중, 레드가 조시를 납치해감.


단단히 빡쳐버린 아들레이드는 레드를 쫓고, 옛날에 실종됬었던 거울공간에 다시 찾아감.

그러던중, 지하 세계로 가는 길을 발견하게 되고 불쏘시개를 든채 레드를 쫓아감.

긴 에스컬레이터 끝에는, 대리석이 깔려있고 사방에 토끼가 뛰어다니고 있는 지하 세계가 나옴.


레드는 설명충이 되어서 또다시 설명을 해주는데, 몇백년전, 사람들을 지배하기 위해서 복제인간을 만들었고, 영혼을 반으로 갈라 육체에 각각 넣었으며,

이는 세상 사람들을 지배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함.


레드는 폭풍우가 치는 날, 우연치 않은 기회(정전)로 인해 아들레이드와 레드가 만났고, 이후 신의 계시를 받고 지상 사람들에게 복수하기로 계획했다는 레드.

싸움 끝에 아들레이드가 레드를 죽이는데, 쓰러진 레드는 아들레이드가 15분동안 실종됬었던 날, 아들레이드가 불던 휘파람을 붐.


그리고 과거회상이 나오면서 반전이 밝혀짐.

사실 현재의 아들레이드는 도플갱어이며 레드가 본래의 아들레이드라는 것.

다른 도플갱어는 다 말을 못하는데 아들레이드만 할 수 있고, 목소리가 완전 맛이 간 이유는 원치 않았던 여러 일들(마취없이 진행한 출산과 제왕절개수술) 때문이라고 추측됨.


이후 캐비넷에 숨어있던 조시를 발견한 아들레이드(도플갱어), 둘은 탈출하고 가족들은 다시 떠남.

과거를 회상하는 아들레이드, 그런 아들레이드를 지켜보던 조시는 아들레이드가 웃는 것을 보더니 이내 가면을 쓰면서 영화는 마무리.






빨간 옷을 입은 도플갱어들이 현재 미국에서 소외받는 멕시코인을 표현한 말도 있고

도플갱어들이 의미없이 손을 맞잡은채 장벽을 세우는 모습은 멕시코인의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장벽을 세우겠다고 했었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풍자라는 말도 있음.

차일디시 감비노의 This is america 처럼 누군가가 해석을 완전히 해준다면 다시 볼때 좀 더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영화였다고 생각.

배우들의 연기도 매우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