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예고편, 선거를 코앞에 둔 개봉시기만 봐도 어떤식의 영화일지 뻔히 예상이 되어 보지 않으려 했다.

 하지만,  미스터 션샤인에서의 이병헌이 보여준 입체적 인물을 표현해내는 능력, 

  이성민이 미생과 공작에서 사람간의 정서를 보듬는 연기,   영화갤러리에서 누군가  

  본인의 인생작중 하나인 '남한산성' 같은 영화라는 말에 속아(알바인지, 개구장이 영갤러인지, 얄팍한 정치선동충인지 인생 그렇게 살지마라)  일말의 기대감을 가지고 영화관을 찾았다.   

  

 영화상영  도중 우민호 개xx ,문화선동 정치영화 족구하라 그래  시전하며 뛰쳐나오고 싶었지만  꾹참고 끝까지 다봤다.

   영화가  정치편향성을 띄고 있지않다는 감독의 인터뷰가 그토록 역겹게 느껴질수가 없었다,

 관객들로 하여금 모든 정서적 공감대가 김재규,김형욱에 맞춰져 있다.  

그들은 순수하게  일신의 영달보다도  박통을위해  무한 충성 했을뿐인데 

 탐욕스럽고 야비한 독재자 박정희가 이용해먹고 버려서 복수하게된 측은한 사람들로 보고있다.    

  

 박통은 인간적으로 나쁜놈/야비한 인간/ 사람에 대한 애정 따위는 없고 돈과 막연하게 권력에만 미친인간 이라는 인물 설정이다. 

 감독의 시각은 오히려 차지철,김형욱 보다도 박 전 대통령을 인간적으로 보지않는다.


  김재규에게 암묵적으로 김형욱을  죽이라고 시킨후  '그 새끼가 죽든 말든 나하고 뭔 상관이 있어 내가 원하는 돈을 가져왔어야지'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감독의 정치색깔이 가장 선명하게 잘 들어난다.

  이 장면에서  정말 영화관 나가고 싶었다.



차지철은 다소 거칠때도 있지만  순수하고 신앙적인 우직한 충정을 가진인물, 김형욱은 영화에서 친구로 설정된 김재규 보다 

 먼져 중정부장 자리에 앉았을뿐 김재규와 똑같이 측은한 평범한 인간상으로 그리고있다.  

  

 이성민이 박정희 대통령으로 분장한 얼굴과 표정이 주는 직관적 이미지도 그런 인상을 주도록 유도한게 뻔히 느껴진다.


명탐정 안민석이 수년째 그토록 이 잡듯이 뒤져도 도무지 나오지 않는 300조 스위스계좌도 감독이 매우 애정하는게 느껴진다.


마지막에는 김재규의 재판과정에서의 진술과  

이에대한 수사를 맡았던 전두환의 수사결과 발표를 육성으로 들려주는데, 

문제는  그 앞선 장면에서  금일봉주던 청와대내 통치자금을 도둑처럼 숨어서 몰래 빼가는 장면을 의도적으로 왜곡해 집어넣어 보여주는데

 이로서 감독이 김재규의  충실한 변호사임을,  천인공노할 나쁜놈인 박통과 전두환을 고발하는  정치검사를 자청한다.

 

 얼굴부터 대사,발성까지 전혀 맞지않는 옷을 입읏듯한 전두환 배역과 로비스트 여성의 어색함은 덤이라 할수있겠다.



영화를 보고 화가나는  첫번째 이유는  정치색을 띄지않고 중립적 시각에서 만들려 노력했다고 말하는  인간의 뻔뻔함이 첫번째이고,

                                  두번째 이유는  대놓고 들어낸 정치색도 있지만 자신의 연출이 실제역사를 다뤘고 진실이 맞다는 어필하기 위해  실제인물들의 육성까지 

                                  집어넣으면서도 사실관계를 너무 많이 그리고 치졸하게 왜곡 과장해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영화에선 김재규가 김형욱과 미운정 고운정 다든 친구사이라는 설정에 대통령을 위해 친구까지 죽였는데 대통령이 그런 자기를 하찮게 여기는 그것이 대통령을 죽기는 큰 동기중 하나로 나오는데  김형욱과 김재규는  동기도 아니고, 서로간에 연민을 느낄만한 관계도 아니었다.   시사회 인터뷰에서  감독이 영화적 의미를 강조하기위해 각색한것이라 미리 말하기에그게 그렇게  고백할정도로 중요한 설정인가 의아해 했었는데,  이런식으로 이용될 장치인지는 몰랐다. 


또, 실제로 부마항쟁은 1026 몇일전에 해산되어 10월26일 당일에는 전국적으로 별이상없는 상태였다. 

차지철의 부마항쟁 캄보디아 처럼 300만명 희생해서라도 진압 같은말도,박 전 대통령이 직접 발포 명령을 내리겠다 했다는것도 대통령 시해범 김재규  혼자만의 진술일 뿐이지

 김재규 말에 김계원,심수봉, 그 당시 각료 그 누구도 사실이라 인정한적없다. 그 어디에도 신뢰할만한 근거가 없다.

그럼에도 YS나 노무현 정권시절 만들어진 드라마나 편향성짙은 다큐등에서 그게 사실인냥 그대로 만들었고 지금 좌파 미디어들이 그게 증거자료랍시고 악의적으로 재생산 선동하고있다.

 연쇄살인범도 붙잡히고 나면 온갖 이유를 붙여가며 자기변명을 한다.  최후진술에서 살기위해 혹은 죽더라도 후대에 일말의 동정이라도 받고자하면 무슨 말인들 못꾸며냈겠나?

 '우리도 남들과 같이 한번 잘살아보자' 비록 시대를 함께한 그대들의 생전에 이룩하여 누리지 못할지라도 후손들을 위해 남들과 같은 번영의 터전만이라도 닦아놓는 일을 정의라 여기며

 국민들과 함께 내달려 남의손이아닌 우리손으로 극일을 할수있을만한 나라를 만들자는 박정희가 내세운 비전에 편승해 높은 관직하며 2인자라는 중정부장이라는 자리까지오르고 누를 권세 다누려놓고,

일 저지른 후에는 516마저 부정하며 김영삼, 김대중에 뺨때리는 민주투사로 갑자기 변신하는게 신빙성이 없어보인다. 연쇄살인범도 붙잡히고 나면 온갖 이유를 붙여가며 자기변명을 한다. 

최후진술에서의 저말이 진실된 것이려면 애초에 박정희의 비젼과 함께하며 관직할게 아니라 야당 정치인이나했어야했다.

  

2006년 행해진 김계원의 생전 인터뷰를 보면 박정희 전 대통령은 김재규와 차지철의 부마항쟁 분석보고간에 다소 차이가 있어 부마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못했다고 한다. 


시위대와 진압대간의 투석전이 벌어지고 경찰서와 방송국이 불탔을 정도로 격렬했다는 부마항쟁 시위 해산과정에서 희생됬다는 사람이 40년만에 총선앞둔 좌파정권에서 1명 나타났다,

 탈권위와 민주정치의 상징이된 노무현 정권때도 단일 시위진압때 2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 이걸보면  부마항쟁을 천안문사태 때나 518때의 일처럼 과장하는것은 분명 정치적 목적이 뚜렷한 선동이다.

  (물론 자유와 주권재민을 상위 가치로 본 당시 항쟁 참여자들을 비하하는건 아니며, 시위의 격렬함이 518때만  못했다는게 아니다.  

 다만  이렇게 순수함이 아닌 정치적 목적을 위해  사실관계를 왜곡하는 자들은 분명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18년간의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기동안  주민들간 서로 감시하게까지하여  시위에 시자도 나오지않는 북한과 달리  3번의 직선제 대통령 당선 당시에도, 유신후에도  집권기에 무수히 많은 시위가 있었는데

  인명살상이 날 정도로 초강경진압이 있었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 

 

 또, 부마항쟁 참여자가 지켜내고 옹립하고자 했던 민주주의 수호의 상징적 인물 YS ,

대통령되기 위해 정적이자 적폐취급하던 JP와 손잡고 대통령됬다가 임기후반기 지지율 안나오니 정치보복에열올리다 외환관리도 제대로 하나못해서 imf불러온 장본인

  지금 지지율 조사하면 0프로대 나온다,  서거 40년이 넘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아직까지 최고의 지도자 조사에서 최상위이고,  10년전엔 70프로가 넘었다. 40년 전엔 말할 필요도 없을거고.

 (그 당시의 세대가 세뇌되어 그렇다는 사람들에게 말한다, 모든 정보가 열려있는 세상에서 그 시대를 직접 겪었던 피끓던 청춘들이 노년이된 지금까지 그를 최고의 지도자로 손꼽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라.

 그 세대분들이 시대상황 때문에 정규교육에 의한 배움의 끈은 짧을수 있을 지언정 편향된 정보로 그 시대의 모든것을 이해했다 착각하는 이들보다 결코 멍청하지않다.)


  

 인간의 욕구라는 것에는 단계가 있다.     먹고 살만한 세상에서 살고 싶다, 내 새끼 만이라도 좀 더 나은 세상에서 살게 하고 싶다는  욕구가 박정희를 불렀고, 

 아사자가 온천지에 널린 처절한   시대적 요구를  하루빨리 해내면서,  확실하지 않은 개똥철학으로 수백만이 희생되는 전쟁까지 불사하는 이북으로 부터 자신의 비젼으로 만들어나갈 나라를 지키기 위해선

   '반대를 제압할수 있는 강력한 힘' (이것이 박정희 시대의 어두운 이면일 것이다)이 필요했다.     그리고,   박정희는  시대가 요구한 그 소귀의 목표를 잘 수행해내었다.

 하지만, 시간이흘러 그럭저럭 먹고살만해지고 그것을 위해 오랜기간 억눌려왔던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욕구가 시대적 요구가되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권좌에서 물러나게 한것이라본다.



 

 박정희 정권의 어두운 이면을 들춰내본다는 취지로,  반대를 제압할수있는 강력한 힘에 집중조명해보는  영화이게꺼니 싶어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이 다루어지더라도 

  이병헌과 이성민을 믿고 어느정도 감내해가며,  나도 나름 다르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영화를 즐겨보자는 마음가짐으로 극장에 갔는데   이건 너무 아니다.   

 


  당대 인물들이 다 역사속의 인물이 되었고, 그 후손들이 고소도 안할꺼  이런 식으로 역사를 한쪽 입맛에 맞게 재해석해 극화하여 돈벌이를 하던지 말던지 자유이다.

 하지만,  이 영화 감독은 이 영화가 정치색을 띄지 않고 있다고, 중립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인터뷰하면 안되는거였다.  그건 관객에 대한 우롱이다.


 

  네이버 댓글에서 모든 캐릭터가 서로 밀리지 않는 연출,  이성민 연기가 돋보인다 띄우면서 중장년층과 우파측 관람을 유도하는데 

  이글을 읽는 이가 우파쪽 이라면 속지말자.

 시종일관 똑같은 표정에, 똑같은 대사와 대사 톤, 한결같이 정치적으로나 인간적으로나 공감할만한 구석이 1도없는 야비하고 못된놈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단조로운 연출이다.


 


 뒤에서 밀어주는 정치권력도  있을것이고,  이런식의 일방적인 한쪽편드는 정치영화가 

 돈이 되기에 이런영화가 범람하는것일 것인데  

 이런 얄팍한 생각을 가지고 영화를 만드는 놈들을 엿먹이는 방법은  

 이런 영화는  돈주고 영화를 보지않는 것이라 본다.